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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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끝내 7위 추락' 삼성, 롯데 9-4 격파→4위 수성+SSG 맹추격…디아즈 시즌 146타점 韓 타이+김영웅 5타점 [대구:스코어]

기사입력 2025.09.24 21:30 / 기사수정 2025.09.24 22:43



(엑스포츠뉴스 대구, 김근한 기자) 예상보다 싱거운 승부였다. 삼성 라이온즈가 압도적인 팀 타선 화력을 앞세워 롯데 자이언츠를 격파하고 4위 자리를 수성했다. 

롯데는 가을야구 티켓 확률이 거의 사라진 것은 물론 순위가 7위까지 추락했다.

삼성은 24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롯데전을 치러 9-4로 승리했다. 2연승을 달린 삼성은 시즌 71승66패2무로 리그 5위 KT 위즈(시즌 69승66패4무)와 격차를 0.5경기에서 1경기로 벌렸다. 3위 SSG 랜더스(시즌 70승62패4무)와는 1.5경기 차다.

반면 롯데는 3연패에 빠지면서 시즌 65승68패6무를 기록했다. 같은 날 NC가 선두 LG와 창원 홈 경기에서 6회 사사구 7개를 통해 밀어내기로만 6점을 올리는 등 10-5로 역전승을 챙기고 65승67패6무가 되면서 롯데는 끝내 7위까지 떨어졌다. 

이날 삼성은 이재현(유격수)~김성윤(우익수)~구자욱(지명타자)~르윈 디아즈(1루수)~김영웅(3루수)~이성규(좌익수)~김지찬(중견수)~강민호(포수)~류지혁(2루수)로 이어지는 선발 타순을 앞세워 롯데 선발 투수 박진과 맞붙었다. 

롯데는 황성빈(중견수)~고승민(2루수)~빅터 레이예스(좌익수)~전준우(지명타자)~윤동희(우익수)~나승엽(1루수)~전민재(유격수)~손성빈(포수)~박찬형(3루수)으로 이어지는 선발 타순으로 삼성 선발 투수 아리엘 후라도와 상대했다.

롯데는 1회초 선두타자 황성빈이 안타로 첫 출루했지만, 후속타자 세 명이 모두 범타에 그쳤다. 

삼성은 1회말 선두타자 이재현이 박진의 초구 144km/h 속구를 통타해 비거리 110m짜리 좌월 선제 솔로 홈런을 때려 먼저 리드를 자았다. 이재현을 데뷔 첫 선두타자 초구 홈런 기록을 달성했다. 


2회초 롯데 공격이 삼자범퇴로 끝난 가운데 삼성은 2회말 2사 뒤 김지찬이 안타로 출루했지만, 강민호가 헛스윙 삼진을 당해 이닝이 끝났다. 

3회초에도 롯데 득점 침묵이 이어졌고, 삼성은 3회말 득점포를 재가동했다. 삼성은 3회말 이재현의 볼넷과 김성윤의 2루타, 그리고 구자욱의 볼넷으로 2사 만루 기회를 얻었다. 삼성은 김영웅의 3타점 싹쓸이 우익수 오른쪽 3루타와 이성규의 추가 1타점 적시타로 5-0까지 달아났다. 






삼성은 4회말 선두타자 이재현의 안타와 김성윤의 볼넷, 그리고 구자욱의 진루타로 만든 1사 2, 3루 기회에서 디아즈의 우익선상 2타점 적시 2루타로 또 도망갔다. 디아즈는 시즌 146타점에 도달해 박병호가 2015년 달성한 KBO리그 역대 한 시즌 최다 타점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삼성은 이어진 1사 2루 기회에서 김영웅이 바귄 투수 김강현의 2구째 127km/h 슬라이더를 통타해 비거리 115m짜리 2점 홈런을 때려 9-0까지 도망갔다. 김영웅은 시즌 20홈런과 더불어 개인 5타점으로 개인 한 경기 최다 타점을 달성했다. 

롯데는 6회초에서야 만회 득점에 성공했다. 롯데는 6회초 고승민의 볼넷과 상대 2루수 포구 실책으로 만든 무사 1, 3루 기회에서 전준우의 1타점 중전 적시타로 첫 득점을 올렸다. 이어진 1사 1, 2루 기회에선 나승엽의 중전 적시타가 터졌다. 

삼성 선발 투수 후라도는 6이닝 93구 6피안타 5탈삼진 2사사구 2실점(1자책)을 시즌 14승 요건을 충족했다. 

삼성은 7회초 마운드에 양창섭을 투입해 불펜진을 가동했다. 양창섭은 삼자범퇴 이닝으로 7회초 롯데 공격을 틀어막았다. 삼성은 7회말 김지찬의 볼넷과 강민호의 안타로 무사 1, 2루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후속타자 양도근과 이재현이 범타에 그친 뒤 2사 만루 기회에서도 구자욱이 우익수 뜬공에 머물렀다. 

삼성은 8회초 2사 뒤 양창섭을 내리고 좌완 이승현을 마운드에 올렸다. 이승현은 전준우를 초구 뜬공으로 잡고 이닝을 매듭지었다. 

삼성은 9회초 마운드에 이승현을 계속 올렸다. 이승현은 9회초 선두타자 윤동희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후속타자 대타 김민성을 3루수 방면 병살타로 유도했다. 하지만, 이승현은 한태양과 박건우에게 연속 2루타를 맞고 추가 실점을 기록했다. 이승현은 후속타자 박찬형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아 또 실점했다. 삼성 벤치는 투수 양현을 투입해 신윤후를 잡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날 삼성은 장단 13안타 7볼넷 9득점으로 롯데 마운드를 폭격했다. 이재현(2안타 1홈런 3득점 1타점 1볼넷), 김성윤(2안타 2볼넷 2득점), 디아즈(2안타 2타점 1득점 1사구), 김영웅(2안타 1홈런 5타점 2득점), 김지찬(2안타 1볼넷) 등 타선이 고른 활약을 펼쳤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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