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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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현♥' 윤정수 "돌아가신 母옷 아직 보관 중…조금만 더 살아 계셨으면" (조선의 사랑꾼)[전일야화]

기사입력 2025.09.23 07:00

문채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문채영 기자) '조선의 사랑꾼'에서 윤정수가 돌아가신 모친을 떠올렸다.
 
22일 방송된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윤정수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윤정수는 "저는 형제도 없고 가족이 없다 보니까 나에 대해서 설명을 해주는 사람이 많이 없었다. 내가 나를 적어놓지 않으면 누가 얘기해줄 수 있는 사람이 없다"라며 모든 기록들을 모으고 있는 이유를 밝혔다.

이어 그는 "저는 어머니도 농아자다 보니까 저에게 얘기해 줄 수 있는 입장이 아니었다"라며 돌아가신 모친을 기억했다. 

옷장 앞에 선 윤정수는 "이거는 저희 어머니가 입던 옷이다. 당연히 버릴 이유도 없지만 사실 제사 때마다 태우려고 했다. (하지만) 엄마 정취가 묻어있고 엄마 냄새가 나는 것 같아서 태우면 안 되겠구나 싶어 잘 놔뒀다"라며 옷을 남겨두고 있는 이유를 밝혔다.



옷을 하나 꺼내든 윤정수는 "이 옷은 내가 기억을 한다. 우리 엄마가 대상포진 심하게 걸려서 병원에 입원했을 때 이 옷을 입고 갔다. 아직도 내가 너무 미안해서 병실 침대에 누워있던 그 모습을 잊을 수가 없다. 그런 기억이 있다"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제작진이 "엄마한테 왜 미안하셨냐?"라고 묻자, 윤정수는 "엄마가 아프면 자식으로서 잘 못 모신 것 같아서 미안했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윤정수는 보관 중인 어머니의 외투, 신발, 화장품을 공개했다.


또 제작진은 윤정수에게 "결혼 앞두시고 어머니 생각이 나시냐?"라고 물었다. 윤정수는 "주로 엄마랑 같이했던 걸 할 때 떠올린다. 좋을 것을 할 때. 좋은 곳으로 여행을 가거나, 맛있는 걸 먹을 때 '우리 엄마 조금만 더 살아계셨으면' 싶다"라고 답했다.



이어 그는 "특히 저랑 결혼할 사람이 이벤트를 좋아한다. 여행을 가거나 맛있는 곳을 가서 뭘 먹거나 하는 걸 시간도 잘 맞추고 꾸미는 친구다. (엄마와) 같이 있었으면 좋은 걸 잘 겪었을 텐데 싶다"라며 후회를 드러냈다.

윤정수는 "아들이 다 그렇지 않겠지만 저는 그런 쪽으로 무딘 사람이라 재미있는 걸 많이 못 해준 것 같아서 미안하다. (바빴다는 건) 핑계 같다. 바쁘다고 못 하지는 않다"라며 모친을 향한 그리움을 드러냈다.

한편 윤정수는 11월 원자현과 결혼을 앞두고 있다.

사진= TV조선 방송화면

문채영 기자 chaeyoung20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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