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DJ 겸 뮤직비디오 감독 쿨케이가 병역비리 논란을 언급하며 후회하고 있다고 밝혔다.
14일 쿨케이는 자신의 개인 계정을 통해 "[잘못된 선택에도 미래는 있습니다] 어떤 걸로도 바꿀 수 없는 과거 노력으로 바꿀 수 있는 미래 그 둘을 이어 주는 차분한 오늘. 돈으로는 살 수 없는 소중한 모든 순간들"이라는 글과 함께 영상 하나를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쿨케이는 "저 역시 인생에서 너무너무 후회되는 선택이 하나 있다. 제가 20대 때 군대 가기가 너무 싫었다. 엄청 잘못된 선택을 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그 후로 너무 창피하고 너무 부끄러워서 어떻게든 과거를 바꿔보려고 하고 과거를 잊으려고 노력했지만 그럴수록 저는 제가 저지른 실수에 갇혀버렸다. 사람들은 아직도 저를 손가락질한다. 평생 손가락질 당해도 마땅하다"며 과거 자신의 행동을 후회하는 모습을 보였다.
쿨케이는 "제가 군복무를 다 마쳤고 민방위까지 끝냈다는 건 중요하지 않다. 중요한 건 내가 한 실수에 머물러 있다는 것"이라며 "과거의 선택을 바꿀 수 있을까요? 그것조차 내 인생이고 당연한 건데 받아들이는 데 너무 오래 걸렸다. 아무리 노력하고 아무리 후회하고 울고불고 난리를 쳐도 그것조차 제 인생이더라"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깨달은 게 있다 우리가 바꿀 수 있는 게 있더라. 지금부터의 선택이다. 우리의 노력에는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쿨케이는 2006년 현역 입영대상자 판정을 받았으나, 브로커에게 받은 커피를 다량 섭취, 괄약근에 힘을 줘 일시적으로 혈압을 올리는 방법으로 공익 근무에 해당하는 4급 판정을 받았다. 이후 2008년 병역법 위반 혐의로 징역 8개월 및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고 재입대해 제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쿨케이 계정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