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엑스포츠뉴스 김보민 기자) 지상렬이 결혼 계획을 언급했다.
7일 방송된 KBS CoolFM '박명수의 라디오쇼'(라디오쇼)에서는 지상렬이 출연한 가운데 '전설의 고수' 코너가 진행됐다.
이날 박명수가 "올해 가만히 있어도 낭자가 들어오는 사주라고 하던데 맞냐"고 하자 지상렬은 "일단 그런 얘기가 있었는데, 아직까지 낚시로 따지면 입질이 없다"고 답했다.
박명수는 "지상렬 씨가 부족함이 없다"면서 "한때 젊었을 때는 연예인도 만난 적도 있었고"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지상렬은 "누구의 할머니가 됐다. 건들지 마라"고 했고, 박명수는 "누구라고 얘기 안 했지 않냐. 젊을 땐 그럴 수 있다"며 "장가를 안 가는 이유가 뭐냐. 얼굴이 안 좋은 것도 아니고, 사람이 안 좋은 것도 아니고, 여유가 없는 것도 아니고"라고 물었다.
1970년생으로 박명수와 동갑인 지상렬은 결혼을 포기하지 않았다고. 그는 "포기는 아니다. 좋은 인생의 반쪽이 생기면 할 것"이라고 전했다.
박명수는 "심현섭 씨도 소개팅을 103번 했다. 지상렬 씨도 이렇게 노력을 하면 되지 않냐. 우리 심현섭도 갔다"면서 지난 4월 결혼식을 올린 또 다른 동갑내기 심현섭을 언급했고, 지상렬은 "제 몫이다. 생기면 갈 거다"고 답했다.
이후 박명수는 "올해 좀 장가가면 제가 또 가야죠"라며 "너무 친한 사람이니까 좋은 일 있을 때 박수 쳐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그런가 하면 앞서 박명수는 홈쇼핑으로 매출 50억 원을 기록했다던 염경환을 언급했다.
지상렬이 말수가 적은 김구라와 만났을 때 염경환이 있어야 이런저런 얘기를 한다며 "셋이 있을 때 삼 형제라고 하면 딸 같은 역할"이라고 하자 박명수는 그에 관한 이야기를 시작했다.
박명수는 "진짜 대박 났지 않냐. 한때는 조금 힘들었지만 한 분야를 파서 그 분야 일등이 됐다"면서 "그걸 보면서 '인생은 끝이 아니구나. 열심히만 하면' 그런 것도 느끼지 않냐"고 전했다.
이에 지상렬은 "어르신들이 하는 말씀이 틀린 게 없는 게, 대기만성. '내가 언제 사십, 오십 되겠냐'라고 했는데 우리도 어찌저찌 살다 보니까 넘었지 않냐"면서 "좀 있으면 저는 자식 없이 환갑 되는 거다. 근데 한결같이 사는 게 쉽지가 않은데 그래서 경환이한테 하늘에서 복을 준 것"이라고 말했다.
박명수는 "존경하고 인정한다. 정말 한 분야를 열심히 팠기 때문에 홈쇼핑 분야에서 일등이지 않냐. 너무 자랑스럽다"고 염경환을 향한 마음을 드러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KBS CoolFM 방송화면
김보민 기자 kbm@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