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문채영 기자) 이상민 부부가 아이를 얻기 위해 시험관 시술 중임을 고백했다.
6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는 이상민과 10살 연하의 아내가 출연했다.
이상민이 "병원에 가까워지니까 떨린다"라고 말했다. 아내는 "지금은 나이가 있으니까 일단 시험관 도전부터 해보고"라며 임신 계획을 밝혔다. 이상민은 "네가 힘들면 하지 마. 첫 번째도 이렇게 쉬운 일이 아니다. 네가 '먼저 혼인신고하고 아이를 가져보자'라고 해줘서 정말 고맙다"라며 아내에게 고마움을 드러냈다.
서장훈은 "(이상민 부부가) 시험관 시술을 하고 있다. 오늘 임신 결과를 들으러 가는 길이라고 한다"라며 덧붙였다. 이상민이 아내에게 "힘들어서 두 번 할 수 있겠냐"라며 걱정했다. 아내는 "하기로 마음먹었는데, 해야된다. 나이 먹으면 하고 싶어도 못 한다"라며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두 사람을 지켜보던 서장훈은 "손을 한번 놓을만도 한데 계속 잡고 있는다"라며 알콩달콩한 부부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아내는 "혼자 병원 가고 주사 맞고 이런 거는 생각보다 할 만한데, 감정 기복이 심하니까 그게 문제다. 너무 예민해진다"라며 시험관 시술 후기를 설명했다. 이상민은 아내에게 "어제 컨디션은 괜찮았냐"라고 물었다. 아내는 "이게 엄청 예민해졌다가 확 가라앉는 느낌이다"라고 답했다.
이상민은 아내에게 줄 꽃을 미리 준비했다. 꽃을 받은 아내는 "대박. 웬일이냐. 오빠가 골랐냐. 너무 예쁘다"라며 크게 감동했다. 이어 이상민은 "네가 지나가는 말로 '프러포즈도 없이 결혼한 거네?'라고 한 게 마음에 걸린다"라며 섭섭했을 아내를 위로했다. 이를 들은 이상민의 아내는 "맞다. 그래서 언제 할 거냐"라고 물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이상민은 "사람들이 결혼하니까 날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진다. 나의 든든한 아군이 집에 있다는 거 때문에 자신감이 세진다"라며 결혼 후 달라진 일상을 공개했다. 아내도 "나도 그런다. 든든하고 내 편이 있다는 (느낌이다)"라며 동의했다.
이상민 부부를 만난 의사는 "배아가 2개 들어갔으니까 다 착상이 되면 쌍둥이가 되는 거다.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쌍둥이 발생 비율보다 5~10배까지 높아진다"라고 설명했다.
사진=SBS 방송화면
문채영 기자 chaeyoung20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