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정민경 기자) 반환점을 돈 SBS 금토드라마 '우리영화'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남궁민·전여빈 주연 SBS 금토드라마 '우리영화'가 후반전에 접어들었다. '우리영화'는 소포모어 징크스에 자신을 옭아맨 채로 다음이 없이 살아가는 영화감독과 생의 끝에 다다라서야 비로소 인생의 주연으로 살아보려는 시한부 배우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
그러나 '우리영화'는 방영 전 기대에 비해 다소 아쉬운 성적표를 기록하고 있다. 올해 '나의 완벽한 비서', '보물섬', '귀궁'으로 이어져온 SBS 금토극의 흥행 계보를 이어받았다는 점에서 '우리영화'는 큰 기대를 받았던 바. SBS 작품인 '스토브리그'를 비롯해 다수 드라마 흥행작을 보유 중인 남궁민의 정통 멜로라는 점도 관전 포인트였지만, 반응은 생각보다 미지근하다.
전작 '귀궁'이 무려 닐슨코리아 기준 11%라는 높은 시청률로 종영한 뒤, 배턴을 이어받은 '우리영화'는 4%대 시청률로 발걸음을 뗐다. 회차가 이어지면서도 큰 시청률 상승세를 보이지 않은 채 표류하고 있는 상황. 성공 가도를 달리던 SBS 금토극 고정 시청자들도 다소 이탈한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남궁민은 아쉬운 시청률에 대해 "현재 낮은 시청률임에도 불구하고 저는 너무 자신있다. 그래서 딱 5회까지만 지금처럼 관심갖고 바라봐달라"며 중후반부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던 바. 그러나 호언장담한 5화가 지난 후에도 큰 반등세는 없었다.
남궁민의 연기나 작품성에는 대체로 호평이 이어졌지만, 시한부 여주인공을 내세운 절절한 멜로가 무더운 여름에 시청하기에는 다소 무겁다는 반응이 오갔다.
과연 '우리영화'가 이번 주 방송되는 7화를 기점으로 시청률을 다시 끌어올리고, SBS 금토극의 흥행 계보를 무사히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우리영화' 7화는 4일 오후 9시 50분 SBS에서 방송된다.
사진=SBS, 엑스포츠뉴스 DB
정민경 기자 sbeu300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