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새 7년차, 내공 쌓였다"…강다니엘, 첫 프로듀싱에 담은 자신감 (엑's 현장)[종합]

(엑스포츠뉴스 여의도, 명희숙 기자) 가수 강다니엘은 7년차의 단단한 내공을 보여줄 예정이다. 

강다니엘은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파크원 타워2에서  여섯번째 미니앨범 'Glow to Haze' 발매 기념 간담회를 열었다. 

타이틀곡 'Episode'는 라틴과 R&B를 접목시킨 사운드가 인상적이다. 세련된 멜로디와 부드러운 그루브가 짧은 하이라이트에서도 느껴진다. 

이날 강다니엘은 "그라데이션 같은 스토리를 녹여내려고 했다. 사랑이 점점 빛바래져 가는 결을 담았다고 생각한다"며 "가장 뜨겁게 사랑할 때 비처지는 나의 모습과 상대의 모습을 조화롭게 표현해냈다"라고 타이틀곡에 대해 소개했다.

이번 앨범에서 강다니엘은 수록곡 '러브 게임'을 통해 첫 작곡과 함께 작사에 참여했다. 피아노와 베이스, 기타 사운드를 이용해 중독성 있는 리듬과 멜로디를 완성했다. 사랑의 밀고 당기는 모습을 담은 노랫말도 더욱 흥미롭다. 

강다니엘은 "작곡을 예전에 해본적이 있다. 그때 느낀게 내가 하면 스트레스 때문에 미쳐버릴 수도 있다는 생각에 피했다. 작곡은 자기의 감정의 결을 표현하는 좋은 수단이라 생각했는데 피했던 이유가 단순히 스트레스 때문이었다"라며 "여러 곡을 많이 불러보고 보여드리다 보니까 한번 해볼까 하는 생각이 들더라. 작사에서만 나올 수 없는 여러가지 표현이 있는 거 같다. 이번 앨범에 작곡가로서도 처음 들어간 트랙이 생겼다. 개인적으로 그게 제게는 뉴 챕터인거 같다"라고 작사와 작곡, 프로듀싱까지 첫 도전을 한 이유를 밝혔다. 



그는 "입봉작이다 보니까 타이틀로 하기에는 부끄러움도 있었다. 그만한 경험치와 노련함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아 수록곡으로 배치했다"며 "저물어가는 감정의 시작점을 표현하고 싶었다. 첫 작곡 트랙이다 보니 제가 좋아하는 요소를 많이 넣었다. 16비트의 귀여운 사운드를 많이 넣어봤다"고 덧붙였다.  

강다니엘은 프로젝트 그룹 원오원으로 데뷔해 어느새 솔로 7년차에 접어들었다. 그는 "시간이 참 빠르다. 7년차가 됐다. 개인적으로 스스로 돌아봤을 때 저한테 아직 만족 못하는 모습들이 많다. 이랬으면 좋았을텐데 하는 아쉬움들도 항상 있다"며 "매번 스스로 피드백하는 시간을 갖는다. 마음가짐은 변하지 않았던 거 같지만 나름의 데이터와 내공이 쌓인 거 같다"고 했다.

그는 "내공이 쌓인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도 있다. 앞으로 음악에서는 제가 뭘 하고 싶은지는 아직 모르겠다. 음악적인 취향은 잡힌 거 같은데 장르적으로 아직 국한되지는 않은 거 같다"고 설명했다. 

또한 강다니엘은 자신의 입대 계획을 밝혔다. 그는 "올해 하반기 정해졌다. 더 일찍 가려고 했다가 가기 전에 의미있는 활동들로 인사드릴 수 있는 무대나 보여드릴 수 있는 최대한을 보여드리고자 한다"며 "이번 앨범 외 후속으로 나오는 활동들도 있으니 기대를 해주셨으면 좋겠다"라고 강조했다. 

사진 = ARA 

명희숙 기자 aud666@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