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6 02:42
스포츠

마황도 장두성도 없는 롯데, 김동혁 대체자로 낙점…손호영 데뷔 첫 1번 선발 [인천 현장]

기사입력 2025.06.14 16:46 / 기사수정 2025.06.14 17:09

롯데 자이언츠 외야수 김동혁이 1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팀 간 10차전에 9번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출전 한다. 사진 롯데 자이언츠
롯데 자이언츠 외야수 김동혁이 1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팀 간 10차전에 9번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출전 한다. 사진 롯데 자이언츠


(엑스포츠뉴스 인천, 김지수 기자) 리드오프 장두성이 부상으로 이탈한 롯데 자이언츠가 1번타자 자리를 내야수 손호영에게 맡겼다.

외야수 김동혁은 당분간 선발 중견수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김태형 감독이 이끄는 롯데는 1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팀 간 10차전에 손호영(2루수)-고승민(1루수)-빅터 레이예스(우익수)-전준우(좌익수)-김민성(3루수)-전민재(유격수)-정훈(지명타자)-정보근(포수)-김동혁(중견수)으로 이어지는 타선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알렉 감보아가 출격한다.

롯데는 앞서 지난 12일 수원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주중 3연전 마지막 날 연장 10회 혈투 끝에 12-7 승리를 거뒀다. 게임 초반 0-6으로 끌려가던 열세를 뒤집는 저력을 보여줬다. 2연승과 함께 주중 3연전 위닝 시리즈를 따냈다.

롯데 자이언츠 외야수 김동혁이 1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팀 간 10차전에 9번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출전 한다. 사진 롯데 자이언츠
롯데 자이언츠 외야수 김동혁이 1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팀 간 10차전에 9번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출전 한다. 사진 롯데 자이언츠


하지만 롯데는 지난 12일 KT전 연장 10회초 공격에서 리드오프 겸 중견수로 맹활약을 펼쳐주고 있었던 장두성이 부상으로 이튿날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장두성은 정밀 검진 결과 폐 출혈이 확인됐고, 오는 16일 삼성의료원 서울 병원 폐식도외과분과 전문의 검진을 추가로 받을 계획이다. 

롯데는 지난 5월 5일 주전 리드오프 황성빈이 손가락 부상으로 이탈한 데 이어 황성빈의 공백을 완벽히 메워주고 있던 장두성까지 다치면서 외야진 운영에 큰 어려움이 닥쳤다.

김태형 롯데 감독은 일단 리드오프는 손호영, 중견수는 김동혁을 내세우는 고육지책을 꺼내 들었다. 손호영의 경우 2020년 KBO리그에 데뷔한 이후 처음으로 1번타자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손호영은 2025 시즌 50경기 타율 0.267(176타수 47안타) 2홈런 22타점 3도루 OPS 0.647의 성적을 기록 중이다. 페넌트레이스 초반 타격 슬럼프, 부상을 딛고 타격 페이스가 어느 정도 올라온 상태다. 최근 10경기에서는 타율 0.308(39타수 12안타) 3타점으로 힘차게 방망이를 돌렸다.

롯데 자이언츠 내야수 손호영이 1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팀 간 10차전에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1번타자로 선발출전 한다. 사진 롯데 자이언츠
롯데 자이언츠 내야수 손호영이 1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팀 간 10차전에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1번타자로 선발출전 한다. 사진 롯데 자이언츠


김태형 감독은 "지금 마땅히 1번으로 나갈 선수가 없다. 손호영 아니면 전민재 둘 중 하나인데 오늘은 손호영이 먼저 나가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중견수는 현재 외야수 중 수비력에서 가장 높은 평가를 받는 김동혁이 김태형 감독의 선택을 받았다. 김태형 감독은 고졸루키 한승현의 선발 기용을 고려했었지만 수비 안정을 위해 김동혁으로 라인업을 변경했다. 

김동혁은 최근 수비에서 수차례 '슈퍼캐치'를 선보여 김태형 감독에게 눈도장을 확실하게 찍은 상태다. 타격은 아직 1군 투수들의 수준에 적응이 더 필요하지만 외야 수비는 경쟁력을 입증했다. 

롯데 자이언츠 내야수 손호영이 1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팀 간 10차전에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1번타자로 선발출전 한다. 사진 롯데 자이언츠
롯데 자이언츠 내야수 손호영이 1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팀 간 10차전에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1번타자로 선발출전 한다. 사진 롯데 자이언츠


김태형 감독은 "사실 오늘 한승현을 선발로 한 번 써보려고 했는데 (투수들에게) 수비에서 안정감을 줘야 한다고 생각했다. 김동혁으로 선발 중견수를 다시 바꿨다. 김동혁이 당분간 선발 중견수로 나가야 할 것 같다"고 강조했다.

한편 롯데는 이날 외국인 투수 알렉 감보아를 선발투수로 내세워 3연승에 도전한다. 감보아는 지난 5월 부상으로 퇴출된 찰리 반즈의 대체 외국인 선수로 롯데에 합류, 2025 시즌 3경기에 나와 2승 1패 평균자책점 2.95의 성적을 기록 중이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