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유진과 기태영이 단 음식에 대한 기호를 밝혔다.
지난 11일 유튜브 채널 '유진VS태영'에는 '자기관리 끝판왕 태영과 프로 다이어터 유진 부부의 제로슈가 먹방'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제로슈가 음식을 먹느냐는 질문에 기태영은 "평소에는 거의 안 먹다가 몇 개월에 한 번씩 진짜 단 거 당길 때 그때 과감하게 먹는다. 엄청 달게"라고 답했다. 유진은 "저는 원래 군것질 좋아한다. 살찌고 몸에도 안 좋으니 많이 안 먹는데 요즘 제로 제품이 많이 나오니까 만약 두 개가 있다면 제로를 고른다"라고 설명했다.
저당 아이스크림을 먹던 기태영은 "난 좀 이상하다. 먹으면서도 더 먹고 싶다 이런 게 없다"라고 이야기했다.
유진은 "여기(기태영) 브레인 세팅이 어떻게 되어있냐면 건강에 좋은 음식은 맛있고, 건강에 안 좋으면 맛없는 거다. 뇌가 세팅돼 있다"라고 거들었다.
기태영은 "건강에 좋은 음식은 맛이 없지. 그건 안다. 그런데 이게(단 음식) 맛이 있다? 이게 맛있다는 잘 모르겠다. 그냥 달다"라고 부연했다.
저당 아이스크림의 당류를 확인한 기태영이 "이렇게 먹으면 마음에 위안이 되는 건가? 아니면 당을 좀 덜 섭취했다?"라고 하자 유진은 "설탕을 덜 먹었다"라고 답했다.
"안 먹으면 되지 않냐"는 기태영의 말에 유진은 "먹지 마 그럼"이라고 단호하게 답했다.
이어 유진은 "에리스리톨, 스쿠랄로스, 알룰로스 그나마 세 가지는 제가 생각하기에는 괜찮은 원료다"라며 대체당에 대해서도 잘 알고 있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자 기태영은 "그쪽을 잘 아신다. 어떻게든 먹기 위해서 많이 알아보셨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평소 건강한 식습관을 자랑하는 기태영은 "가끔 당이 떨어질 때가 있다. 그때는 과감하게 먹는다"라고 말했다.
유진은 "이분은 밥을 못 먹으면 심각하다. 밥 한 끼 안 먹는 게 이분의 몸에는 데미지가 크다. 하루는 빨리 가서 밥 좀 먹으라고 했더니 혼자 어떻게 먹냐더라"라며 기태영이 혼밥을 못한다고 폭로했다.
기태영은 스태프들에게 '혼밥 못하는 사람이 있냐'고 물었지만 아무도 손을 들지 않았다. 기태영은 "그래서 요즘 혼자먹는 자리가 많구나. 나는 안한다. 누군가와 함께한다"라며 놀라워했다.
유진은 "아직 배가 덜 고팠나 보다"라며 "그럼 오빠는 내가 없으면 못 사는 거다. 밥을 못 먹으니까. 그럼 나한테 더 잘해라"라며 으름장을 놨다.
사진=유튜브 채널 '유진VS태영'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