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정범 기자) 에픽게임즈가 '포트나이트'의 한국 시장 내 성장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11일 에픽게임즈는 '포트나이트' 확장 출시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박성철 에픽게임즈 코리아 대표이사, 에릭 윌리엄슨 게임 기획&디자인 시니어 디렉터, 마이클 모든 파트너십 시니어 디렉터가 참석했다.
지난 2018년 '어벤져스' 시리즈의 '스타로드'로 유명한 크리스 프랫을 앞세워 대대적으로 마케팅을 펼친 바 있는 '포트나이트'. 하지만 한국 시장 진입은 쉽지 않았다.
박 대표는 "한국 시장은 실패 후 재도전 성공 사례가 많지 않다"라며, "당시 랭킹 모드 등 게임 콘텐츠가 한국 팬들 기대에 못 미치는 것이 많았다"라고 자평했다. 이어 "(하지만) '포트나이트'는 기능, 콘텐츠가 꾸준히 성장해 전 세계가 사랑하는 게임이 됐다"라며, "언리얼 엔진에 익숙한 한국 개발자 생태계와 결합해 시너지 효과를 내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특히, "'포트나이트'는 경쟁작 대비 툴, 크리에이터 지원, 인기 IP 애셋 제공 등에서 강점이 있다"라고 자신감도 드러냈다.
다른 게임과 협업 가능성도 열려있다는 에픽게임즈. 임원진들은 "우리는 여러 회사와 협업을 이어 왔다"라며, "한국 팬들의 피드백을 들으며 이를 고려할 것"이라고 전했다.
에픽게임즈는 확장 출시를 기념해 다양한 오프라인 이벤트도 준비 중이다 . 박 대표는 "'포트나이트'를 더 잘하고픈 이용자를 위한 이벤트, 크리에이터로서 더 성장할 수 있는 이벤트 등 다양한 오프라인 행사와 이벤트를 준비 중"이라고 예고했다.
에픽게임즈는 남다른 한국 사랑으로도 눈길을 끌었다. 박 대표는 "외국계 회사가 한국에 16~17년 있었던 것도 굉장히 긴 시간이지만, 앞으로 더 많은 시간 한국에 올인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에픽게임즈는 11일 오후 1시부터 '포트나이트' 확장 출시를 시작한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이정범 기자, 포트나이트 유튜브 채널, 에픽게임즈
이정범 기자 leejb@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