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명' 김규리 "영부인 전문배우 된 듯…다 내려놓아야겠다 생각" [엑's 현장]

(엑스포츠뉴스 용산, 김유진 기자) 김규리가 '신명'에 참여한 소감을 전했다.

29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신명'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김남균 감독과 배우 김규리, 안내상, 명계남, 주성환 등이 참석했다.

'신명'은 신비로운 힘을 이용해 권력을 쥐려는 한 여인 윤지희(김규리 분)와 숨겨진 거대한 진실을 파헤치는 저널리스트 정현수(안내상)의 치열한 싸움과 은밀한 음모, 주술과 정치의 결탁을 파헤치는 스토리를 담아낸 영화다.

이날 명계남은 "김규리 씨와는 20년 전에 작품을 같이 한 적이 있다. 그리고 행사장에서 가끔 봤다. 그리고 안내상 씨는 제가 좋아하는 배우이고 같이 작업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인사했다.



이어 김규리는 "제가 처음 드라마를 촬영했던 것이 KBS 미니시리즈 '학교'였는데, 거기서 명계남 선배님이 교감선생님으로 출연했다. 그렇게 같이 연기를 했던 적이 있다. 명계남 선배님께서는 정말 우러러 볼 수 밖에 없는 배울 것이 많은 선배님이신데, 이렇게 함께 할 수 있게 돼서 영광이었다"고 화답했다.

또 "제가 영부인 전문 배우인가보다. 벌써 두번째로 영부인을 연기했다"며 웃었다.

이어 "시나리오를 읽을 때, 처음부터 '이 작품을 내가 하게 되면 다 내려놓아야 되겠다' 생각했다. 마음을 비우고 나를 내려놓고, '신명'에 있는 윤지희를 담아보자 했다. 그래서 그렇게 윤지희를 연기했다. 영화 촬영을 하면서도 신명 났다"고 덧붙였다.

'신명'은 6월 2일 개봉한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고아라 기자, (주)열공영화제작소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