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6 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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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명적 실책' 서울, 땅을 치게 만든 강현무 "내 잘못이고 미안한 마음 뿐…다신 이런 일 없을 것"

기사입력 2025.05.25 09:36 / 기사수정 2025.05.25 09:36

용환주 기자


(엑스포츠뉴스 서울월드컵경기장, 용환주 기자) 치명적 실책을 저지른 강현무 골키퍼가 자신의 실수를 인정했다. 

김기동 감독이 이끄는 FC서울은 지난 2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15라운드에서 수원을 상대로 1-1 무승부를 거뒀다.

서울은 승점 19점(4승 7무 4패)으로 7위를 기록했다. 수원은 승점 13점(3승 6무 6패)으로 10위를 유지했다. 



선취골은 서울이 터트렸다. 전반 43분 우측면에서 최준이 박스 안으로 크로스를 올려줬다. 이를 루카스 실바가 헤더로 연결해 득점에 성공했다. 

수원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 9분 강현무가 골문 앞에서 공을 발로 잡았다. 이때 장윤호가 골키퍼가 방심한 틈에 압박해 공 소유권을 가져왔다. 흘러나온 공을 안데르손이 잡고 침착하게 골문 안으로 밀어 넣어 동점골을 만들었다. 

이후 양 팀은 여러 번 공격을 주고받았지만, 추가 득점을 터트리지 못했다. 경기는 1-1 무승부로 종료됐다. 

서울이 아쉬움에 땅을 쳤다. 강현무의 결정적 실수로 동점골을 허용했고 선수 본인이 자신의 실책을 인정했다. 




강현무는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나 실점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그는 "압박하는 상대 선수를 확인하지 못했다. 아쉬움이 크다. 한 번쯤은 할 수 있는 실수라고 생각한다. 다음 경기부터 잘하는 모습 보여 드리겠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동료들에게 미안한 마음밖에 없다. 다른 할 말이 생각나지 않는다. 그냥 미안하다"라고 심정을 고백했다. 

강현무는 실책을 저질렀다고 인지한 순간 마음이 너무 아팠다고 한다. 그는 "그 순간 마음이 너무 아팠던 것 같다. 그리고 일단 내가 실수해서 실점을 허용한 것이 너무 미안했다"며 "이제 다음 경기부터 이런 일 없도록 더 열심히 준비해서 경기장에서 보여드리리겠다"라고 마음가짐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팬들의 비판을 받아들였다. 강현무는 "잘못한 것은 비판을 받아야 한다. 그게 당연한 거라 생각한다. 또 이것이 우리의 사명이다"라고 프로 정신을 보였다. 

홈에서 무승부를 거둔 서울은 오는 28일 오후 7시 30분 김천종합스포츠타운로 원정을 떠나 김천 상무 FC와 리그 16라운드 맞대결을 치른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용환주 기자 dndhkr15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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