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10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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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스타와 대화라 조금 긴장해" 9번 김혜성-1번 오타니 케미 日도 주목→에드먼 돌아와도 ML 생존하나

기사입력 2025.05.07 20:44 / 기사수정 2025.05.07 20:44



(엑스포츠뉴스 김근한 기자) LA 다저스 내야수 김혜성이 팀 동료 오타니 쇼헤이와 케미스트리로 주목받는 분위기다. 오타니의 일거수일투족에 주목하는 일본 언론들도 김혜성의 오타니 관련 발언에 관심을 보였다. 

일본 매체 다이제스트는 7일 '다저스 루키 김혜성이 오타니의 호의적인 태도에 감사함을 전했다'라고 보도했다.

김혜성은 지난 6일 미국 마이애미 론디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마이애미 말린스전에 9번 타자 2루수로 메이저리그 첫 선발 데뷔전을 치렀다. 

이날 경기에서 김혜성은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으로 빅리그 데뷔 첫 안타, 타점, 득점에 성공했다.

김혜성은 5회 초 선두타자로 나와 좌전 안타로 출루했다. 곧바로 2루 도루까지 성공한 김혜성은 후속타자 오타니의 우월 투런포 때 득점을 올렸다. 그라운드를 한 바퀴 돈 오타니는 김혜성의 헬멧을 툭 치며 기쁨을 만끽했다.

일본 매체는 "전날 홈런 때 기쁨을 나눈 두 선수가 다음 날 경기에서도 서로에게 매료됐다"라고 바라봤다. 





김혜성은 다음 날 7일 마이애미전에서도 9번 타자 2루수로 2경기 연속 선발 출전에 나섰다. 김혜성은 5회 초 두 번째 타석에서 깔끔한 중전 안타를 날렸지만, 1루 견제사로 아쉬움을 삼켰다. 

김혜성은 7회 초 무사 1루 상황에서 1루수 땅볼과 앞선 주자 포스 아웃으로 1루에 안착했다. 김혜성은 후속타자 오타니의 우전 2루타 때 홈까지 전력 질주해 4-4 동점 득점을 만드는 콤비 플레이를 선보였다.


일본 매체는 "현지 중계진에서 어제 경기에 이어 오늘도 김혜성과 오타니가 훌륭한 시너지 효과를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이 콤비가 또 해냈다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경기 후 김혜성은 현지 매체와 인터뷰를 통해 '오타니 선수는 대스타이기 때문에 말할 때는 조금 긴장한다. 그래도 언제나 오타니 선수가 먼저 말을 걸어준다'라고 감사의 메시지를 전했다"라며 "김혜성은 오타니와 같은 에이전시라 함께 훈련한 인연이 있다. 한일 콤비의 활약이 현지에서도 큰 화제가 되는 듯싶다"라고 짚었다. 

다저스는 7일 경기에서 연장 10회 승부치기 끝에 4-5 한 점 차 패배를 당했다. 1회 초 프리먼의 선제 적시타로 앞서 나간 다저스는 5회 말 역전 2점 홈런을 맞았다. 다저스는 6회 초 오타니와 프리먼의 솔로 홈런으로 다시 3-2로 앞서나갔다. 하지만, 다저스는 6회 말 연속 적시타를 맞아 3-4로 끌려간 뒤 7회 초 오타니의 적시 2루타로 동점을 이뤘다. 

10회 초 승부치기 1사 1, 2루 기회에서 스미스의 병살타로 득점에 실패한 다저스는 10회 말 무사 만루 위기에서 산체스에게 끝내기 중전 적시타를 맞고 패했다. 다저스는 시즌 24승 12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를 유지했다. 2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경기 차는 단 0.5경기다.

김혜성은 2경기 연속 선발 출전 기회에서 연속 안타 활약을 펼쳤다.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부상으로 빠진 토미 에드먼이 돌아올 경우 김혜성이 마이너리그로 내려가야 한다고 밝힌 가운데 김혜성이 기세를 이어가 극적인 생존에 성공할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사진=연합뉴스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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