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10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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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범경기 맞아? 라팍에 2만 관중 몰렸다...사령탑들도 미소 "야구인들은 행복하죠" [대구 현장]

기사입력 2025.03.08 13:39 / 기사수정 2025.03.08 13:39



(엑스포츠뉴스 대구, 유준상 기자) 시범경기 첫날부터 야구 열기가 뜨겁다.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 2만명 넘는 관중이 몰렸다.

박진만 감독이 이끄는 삼성은 8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시범경기 SSG 랜더스와의 홈경기를 소화하고 있다.

정규시즌 개막이 2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10개 구단 선수들은 이날부터 18일까지 팀 당 10경기를 소화한다. 마지막 리허설을 통해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고자 한다.

2일 오후 일본 오키나와 온나손 아카마 구장에서 열리는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연습경기, 삼성 박진만 감독이 취재진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2일 오후 일본 오키나와 온나손 아카마 구장에서 열리는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연습경기, 삼성 박진만 감독이 취재진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시범경기 성적이 정규시즌 성적에 영향을 미치진 않지만, 벌써부터 팬들의 관심은 뜨겁다. 삼성 구단에 따르면, 티켓 2만267장(오전 11시 10분 기준)이 예매를 통해 판매됐다. 9일 경기 티켓도 2만2419장 판매된 상황이다. 10개 구단 체제가 된 2015년 이후 종전 시범경기 단일 경기 최다 관중은 2만명(2015년 KT 위즈-두산 베어스, 수원)이었다.

사령탑들도 반겼다. 경기 전 박진만 감독은 "야구인들은 행복하다. 그만큼 야구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기 때문에 선수들이 그에 걸맞은 플레이를 해야 한다. 팬들의 눈높이가 높아진 만큼 현장에서도 그 눈높이가 맞출 수 있게끔 잘 준비해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숭용 SSG 감독은 "우리 선수들은 계속 큰 경기를 했던 선수들이라서 그런지 관중이 많은 걸 더 좋아하는 것 같다. 상대 팀 관중이든 우리 팀 관중이든 관중이 많은 환경에서 야구를 한다는 건 선수에게도 좋은 동기부여가 되고, 경기에 더 집중할 수 있는 계기가 되는 것이다. 이렇게 많은 관중이 오는 것 자체가 좋은 현상"이라고 미소 지었다.

28일 오후 일본 오키나와 구시가와 구장에서 열리는 KT 위즈와 SSG 랜더스의 연습경기, SSG 이숭용 감독이 취재진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28일 오후 일본 오키나와 구시가와 구장에서 열리는 KT 위즈와 SSG 랜더스의 연습경기, SSG 이숭용 감독이 취재진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다만 두 팀 모두 시범경기인 만큼 승패보다는 선수들의 컨디션을 점검하는 데 집중하고자 한다. 박진만 감독은 "(시범경기에서) 가장 중요한 건 부상자가 나와선 안 된다는 것이다. 시범경기를 통해서 시즌에 맞춰서 실전 감각을 끌어올려야 하기 때문에 캠프 기간 몸을 잘 만들었는지, 또 실전 감각을 더 끌어올리는지 등을 지켜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숭용 감독은 "계속 테스트를 할 건 하면서 경기에선 실전 모드로 할 생각"이라며 "베테랑 야수들인 세 타석 정도 소화하면 교체할 생각이다. 9이닝을 다 뛰는 건 아닌 것 같다. 경기를 치르면서 실전 감각을 끌어올려야 하는 만큼 상황에 따라서 조금씩 조절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적생' 최원태를 선발로 내세운 홈팀 삼성은 김지찬(중견수)-김헌곤(좌익수)-구자욱(지명타자)-르윈 디아즈(1루수)-강민호(포수)-이재현(유격수)-김성윤(우익수)-차승준(3루수)-심재훈(2루수) 순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원정팀 SSG는 최지훈(중견수)-정준재(2루수)-최정(3루수)-기예르모 에레디아(좌익수)-한유섬(지명타자)-박성한(유격수)-고명준(1루수)-이지영(포수)-박지환(우익수) 순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드류 앤더슨이 선발투수로 나섰다.

SSG와 삼성은 3회초 현재 1-1로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삼성이 1회말 구자욱의 1타점 희생 플라이로 주도권을 잡았고, SSG가 3회초 이지영의 솔로포로 균형을 맞췄다.

사진=대구, 유준상 기자 / 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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