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드슬램] 위 사진은 KIA 타이거즈의 2008시즌부터 2011 시즌까지의 승/패 마진 그래프입니다.
승패 마진을 누적해 그래프로 작성한 것이죠.
눈에 띄는 것은 초록색 선인 2010년도 그래프가 중간 지점에서 폭포수처럼 수직하강 하는 장면입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그래프들이 2009년 우승해를 제외하고서는 한번 무너지면 위로 반등하는 계기 없이 쭉 미끄러집니다.
또, 우리 팬들이 두려워하는 '짝수해 징크스' 역시 간과할 수 없는데요.
짝수해마다 각종 주전들 큰 부상이나 팀 성적 하락으로 고전하던 KIA가 2012년 내년 짝수해를 어떻게 버텨낼지 걱정반 기대반입니다.
참, 이 그래프를 보다보니 드는 생각은 조범현 감독의 스타일과도 일치하지 않나 하는 생각인데요.
조감독도 분명 장점이 많은 감독이지만, 정말 치명적인 단점인 '계획대로 안되면 당황해 어쩔줄 모르는' 점을 이 그래프가 나타내주지 않나 싶습니다.
아무튼, 경기도 없고 지루한 주중에 이런 승패표를 보면서 팀 분석을 하는 것도 나쁘지 않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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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KIA 타이거즈 ⓒ KIA 타이거즈 제공]
그랜드슬램 bambeebee@yaho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