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과거 토트넘 홋스퍼에서 뛰었던 제이미 레드냅이 라이벌 아스널을 칭찬했다.
아스널은 1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열린 풀럼과의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27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3-0 완승을 거뒀다.
가브리엘 마갈량이스, 가브리엘 마르티넬리, 마틴 외데고르의 연속골로 전반에만 3골 차로 앞선 아스널은 승점 3점을 획득, 2위 맨체스터 시티에 5점 앞선 리그 선두(21승3무3패·승점66)를 유지했다.
경기 후 토트넘 출신 해설가 레드냅이 아스널을 칭찬했다.
영국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레드냅은 "만약 아스널이 이번 시즌 리그에서 우승 한다면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가장 위대한 업적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아스널은 아르센 벵거 감독이 이끌던 2003/04시즌 무패 우승 이후 한 번도 우승하지 못했다. 이번 시즌 리그 11경기가 남은 상황에서 5점 차 선두를 유지하면서 어느 때보다 우승에 가까워졌다.
레드냅은 "아마 2015/16시즌 레스터 시티의 리그 우승이 가장 놀라운 업적이었을 것"이라면서도 "아스널이 우승하면 그에 비견될 만한 위대한 업적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미켈 아르테타 감독을 칭찬하고 싶다. 어떻게 이렇게 빨리 팀을 바꿨는지 놀랍다. 아스널에는 긍정적인 기운이 감돌고 있으며, 선수들은 믿음으로 가득 차 있다. 선수들은 팀을 믿고, 감독을 믿는다. 우승 레이스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설사 우승하지 못하더라도 칭찬 받을 자격이 있다고 했다.
레드냅은 "정말 다른 아스널이다. 정신적으로 매우 강하다. 아직 어느 팀이든 우승할 수 있기 때문에 아스널이 우승할 거라고 장담하고 싶지는 않다"면서도 "매우 훌륭했다. 아스널의 플레이 방식, 축구 스타일은 지금까지 본 것 중 가장 즐거웠다. 남은 기간 동안 어떤 일이 발생하든 지금까지의 공로를 인정 받을 자격이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사진=PA Wire, AP/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