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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갯마을 차차차' 신민아♥김선호→이봉련, '공진 프렌즈' 활약 총정리

기사입력 2021.10.07 15:26

최희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갯마을 차차차’가 시청자들에게 힐링을 안기고 있다.

tvN 토일드라마 ‘갯마을 차차차’ 신민아와 김선호의 로맨스를 더욱 빛나게 만들어주는 공진 마을 사람들의 따뜻한 힐링 스토리에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바닷마을 공진을 삶의 터전으로 살아가는 마을 사람들의 유쾌하고 훈훈한 이야기가 시청자들을 매료시킨 것. 한 마을에서 돈독한 유대 관계를 형성하고 있는 공진 사람들이 함께 어우러지고 부대끼며 살아가는 이야기는 때로는 웃음을, 때로는 마음이 풍성해지는 공감과 위로를 선사하며 드라마 적재적소에서 빛을 발하고 있다.

이에 푸근한 사람 냄새나는 에피소드로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켰던 공진 프렌즈의 정이 가장 돋보였던 순간들을 다시 한번 짚어봤다.

#7회-감리 할머니의 따뜻한 집 밥
지난 7회 방송에서는 감리 할머니(김영옥 분) 집에서 혜진(신민아), 두식(김선호), 성현(이상이) 그리고 아이돌 그룹 DOS의 멤버 준(성태)과 주리(김민서)가 모두 함께 모여 따뜻한 집 밥을 먹는 장면이 그려져 훈훈함을 선사했다.

성현은 서울에서 산 케이크를 감리 할머니에게 전달했고, 그 마음이 고마워서 성현을 그냥 보낼 수 없었던 감리는 따뜻한 저녁을 대접을 했다. 감리 할머니를 위해 이불 빨래를 도왔던 혜진과 두식, 그리고 성현과 함께 온 준은 가족처럼 한 밥상에 둘러앉아 도란도란 이야기도 나누면서 저녁을 먹게 되었고, 혜진의 연락을 받은 준의 열렬한 팬인 주리까지 합류, 그 어느 때보다 시끌벅적하고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특히 어려서부터 일만 하느라 제대로 쉬어본 적이 없다는 준의 이야기를 듣고 숟가락 위에 반찬을 직접 얹어주는 감리의 모습은 우리네 할머니를 떠올리게 하며 마음의 온도를 한층 더 높였다.

무엇보다 다 같이 저녁 식사를 마친 후, 집에 수저가 이렇게 많이 쓰인 게 얼마만인지 모르겠다며 흐뭇해 하는 감리와 이에 “전 그냥 사람들 모여 북적북적 노는 게 좋더라구요. 같이 밥 해먹고 웃고 떠들고 그게 인생의 다인 것 같아요”라고 말하는 성현의 모습은 많은 이들의 공감을 자아내며 깊은 여운을 남겼다.

#8회-남숙이 슬픔을 극복할 수 있었던 이유

공진에서 누군가에게 무슨 일이 생기면 가장 먼저 나타나서 해결해주는 것은 두식이라면, 가장 빠르게 그 소식이 퍼져나갈 수 있게 하는 것은 남숙(차청화)의 역할이었다. 남 얘기 하는 것을 그 누구보다 좋아하는 남숙.

하지만 그녀에게도 자식을 잃은 슬픔이 있었다. 8회 방송에서는 보이스피싱범에게 사기 당할 뻔 했던 남숙이 혜진과 두식, 그리고 성현의 활약으로 무사히 위기에서 벗어나는 모습이 그려졌고, 이 사건으로 인해 남숙의 아픈 과거 사연이 드러나면서 시청자들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이와 함께 남숙과 화정(이봉련)의 남다른 우정도 빛을 발했다. 보이스피싱범이 잡히면서 함께 경찰서에 가야하는 남숙의 곁을 든든히 지켜준 것은 화정이었기 때문. 이후 화정은 보이스피싱범을 잡는데 결정적 역할을 한 혜진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며 남숙의 어떤 아픔을 가지고 있는지를 말해줬고, “아무리 진상을 떨어도 우린 그게 다행이다 싶어요. 애가 외로워 그러는 걸 아니까. 그렇게 풀어서라도 나는… 남숙이가 괜찮았으면 좋겠어요”라고 덧붙여 가슴 먹먹한 감동을 전했다.

#10회-혜진에게 통한 공진의 이심전심
10회 방송에서는 공진의 매력이 제대로 돋보인 장면들이 연달아 펼쳐졌다. 간밤에 혜진의 집에 괴한이 침입하면서 한바탕 소동이 일어나면서 혜진과 두식은 치과에 환자로 왔었던 성추행범에 이어 보이스피싱범, 그리고 괴한까지 모두 잡는데 성공하면서 범상치 않은 커플의 기운을 마음껏 뽐냈다.

하지만 그보다 더 감동이었던 것은 헤진을 걱정하고 챙기는 공진 사람들의 따뜻한 마음이었다. 아침 출근길에 혜진을 보자마자 마을 사람들은 우르르 몰려와 걱정했던 마음을 전했다. 제일 먼저 감리는 놀랐을 혜진의 마음을 생각하며 소중히 챙겨온 청심환 껍질을 까줬고, 혜진은 이를 군말 없이 받아서 먹었다.

이 모습은 처음 그녀가 공진에 왔을 때 경로 잔칫날에 감리가 손으로 준 음식을 먹지 않았던 장면을 떠올리게 하며 공진에 완벽히 스며든 혜진의 변화가 새삼 실감나는 대목이었다.

또한 혜진이 청심환을 먹는 모습을 보고 마치 약 잘 챙겨먹는 손녀를 대하듯 잘 먹는다고 칭찬을 늘어놓는 숙자(신신애)와 슈퍼에서 꿀물을 챙겨와 건네는 윤경(김주연), 그리고 뭐라도 챙겨주고 싶다며 커피를 내려주겠다고 하는 춘재(조한철)까지. 이제는 한 마을 식구로 혜진을 생각하는 공진 사람들의 따뜻한 매력이 오롯이 느낄 수 있는 장면이었다.

#10회-두식의 할아버지 제삿날
공진 사람들의 이심전심이 통한 또 하나의 장면은 바로 두식 할아버지의 제삿날 벌어진 풍경이었다. 퇴근길에 시장에서 파는 전을 보고 혼자 제사를 준비할 두식을 떠올린 혜진은 그의 집을 찾았다. 혜진이 사온 전을 건네기도 전에 등장한 화정은 “입이 심심해서 부쳤는데 양이 좀 많게 돼서”라며 츤데레 매력을 뽐내며 6층짜리 도시락 통을 전했다.

이어 감리와 맏이, 숙자, 남숙, 윤경, 춘재, 영국까지 차례로 등장, 제사상에 올릴 홍게부터 소고기뭇국, 대추랑 밤, 한과랑 약과, 그리고 과일까지 별 거 아닌 것처럼 쑥스러워 하면서 전해줬고 푸근하고 순박한 공진 사람들의 따뜻함이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훈훈한 사람 냄새로 가득 채웠던 장면이다.

#11회-공진의 공식 커플 탄생
마지막으로 혜진과 두식이 공진의 공진 커플로 인정 받는 데에는 공진 프렌즈의 완벽한 팀플레이 활약이 있었다. 이미 마을 곳곳에서 애정행각을 하던 혜진과 두식을 보고 두 사람의 관계를 눈치챘던 마을 사람들은 이들의 사랑이 더욱 불타오를 수 있게 하기 위한 나름의 계획을 짰다.

바로 견우와 직녀처럼 두 사람이 만나지 못하게 일부러 떼어놓기로 한 것. 몰래 비밀 연애를 하려고 했던 혜진과 두식은 마을 사람들의 계획은 꿈에도 모른 채 생이별을 하게 되자 서로를 향한 마음이 더욱 간절해졌고, 결국 모두의 앞에서 “우리 사귀어요”라고 당당하게 선언하기에 이르렀다.

두 사람의 당당한 연애 선언에 똑같은 마음으로 축하를 해주는 공진 사람들과, 그 축하에 행복해하는 혜진과 두식의 모습은 보는 이들의 마음까지 풍성하게 만들었다. 특히 두 사람이 사귄다는 소식에 이제 여한이 없다며 가장 기뻐하는 감리 할머니의 모습은 더욱 뭉클한 감동을 선사했고, ‘갯마을 차차차’가 남은 4회 동안 또 어떤 공진 프렌즈의 따뜻함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의 온도를 높일 것인지 기대를 고조시킨다.

한편, ‘갯마을 차차차’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사진=tvN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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