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6-14 09:44
게임

KT 고동빈 감독 "유리할 때 조금 더 적극적으로 하지 못한 점이 오늘의 패인" [로드 투 MSI] (인터뷰)

기사입력 2026.06.13 18:30 / 기사수정 2026.06.13 18:30

유희은 기자


(엑스포츠뉴스 원주, 유희은 기자) 젠지와의 맞대결에서 세트 스코어 0:3 완패를 당하며 로드 투 MSI 여정을 마무리한 kt 롤스터(이하 KT)의 고동빈 감독과 '비디디' 곽보성이 경기 주도권을 잡았던 상황을 승리로 연결하지 못한 점에 대한 짙은 아쉬움을 토로했다.

13일 원주 원주DB프로미아레나에서 열린 로드 투 MSI 4라운드 패자조 경기에서 KT는 젠지를 상대로 분전했으나 한타 집중력에서 밀리며 완패했다.

경기 초중반 매끄러운 운영으로 이득을 굴려 나갔음에도 고비 때마다 상대의 받아치기와 오브젝트 스틸에 가로막히며 결국 5라운드 최종전 티켓을 놓치게 됐다.

패배의 아픔을 안고 미디어 인터뷰에 나선 고동빈 감독과 '비디디'는 오늘 경기 소감에 대해 고동빈 감독은 "이길 수 있는 세트도 있었는데 0:3으로 져서 아쉽다"고 총평했고, '비디디' 역시 "첫 세트가 많이 중요했는데 지고 나서 그 분위기가 쭉 이어져 아쉽다"고 밝혔다.

초반 설계가 어긋난 지점에 대해서 고동빈 감독은 미진했던 마무리를 원인으로 꼽았다. 고 감독은 "준비한 대로 초중반 운영 때 잘 굴렸는데 마지막 마무리를 잘하지 못해서 졌다고 생각한다"며 "게임 자체가 유리할 때가 있고 불리할 때도 있을 텐데 유리할 때 조금 더 적극적으로 더 하지 못한 점이 오늘 패인인 것 같다"고 분석했다.

가장 큰 승부처였던 1세트 오브젝트 교전 상황에 대한 구체적인 복기도 이어졌다. 고동빈 감독은 "많은 부분들이 아쉽지만 특히 오브젝트 쪽에서 굳이 강타 싸움을 안 하더라도 막아내거나 싸움을 걸거나 여러 선택지가 있었다"며 "상대는 어려운 자리였음에도 뚫어내고 저희는 쉬운 자리였음에도 막아내지 못한 점이 아쉽다"고 짚었다.

대회를 마친 두 사람은 지나온 라운드를 돌아보며 향후 경기력 반등을 위한 과제들을 냉정하게 짚어냈다. 고동빈 감독은 "2라운드 들어서 경기력이 안 좋다 보니 팀적으로 안 좋았다"며 "경기력이 안 좋았어도 오늘 이겼으면 값진 시간이라 생각하는데 지게 돼서 아쉽고, 남은 라운드 때는 지금 연습이나 경기력으론 쉽게 올라갈 수 없다 생각해서 더 열심히 많이 준비할 생각이다"라고 공언했다.

'비디디' 또한 팀의 운영 기조를 재정비하겠다는 뜻을 확실히 전했다. '비디디'는 "시간이 지나면서 잘해져야 1라운드 이긴 게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는데, 1라운드 승리해서 레전드 조에 가게 됐지만 큰 의미는 없는 것 같다"며 "작년에 하던 운영 기조가 많이 깨진 것 같아서 쉬는 기간 동안 많이 생각해보고 경기력을 끌어올리려고 다방면으로 노력해 볼 것 같다"고 각오를 다졌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유희은 기자

유희은 기자 yooheeking@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