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서은 인턴기자] '거침마당'의 박명수가 상상을 초월하는 상식 수준으로 이금희의 일침을 받았다.
31일 오후 카카오TV를 통해 공개된 '거침마당'에서는 '시민의 교양 어디까지?'를 주제로 패널 이말년과 박명수의 설전이 펼쳐지는 가운데 첫 번째로 '맞춤법, 꼭 지켜야 하나?'에 대한 토론이 이어졌다.
이말년이 "맞춤법 실수는 화가 난다"고 언급하자 박명수는 "유머러스하게 보면 재밌는 거 아니냐"며 반대 의견을 제시했다. 그러나 이말년은 "거액의 사업을 시작했는데 상대방에서 맞춤법 틀린 문자를 보내면 어떨 것 같냐"라고 공격하며 박명수의 할 말을 잃게 했다.
이어 한글을 사랑하는 시민 논객과의 영상 통화를 마친 그들은 "포브스 선정 성공을 막는 습관 1위'가 맞춤법 실수"라고 말하며 맞춤법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러나 이어진 2부 '세계 상식 수준, 어디까지 알아야 하나?'에서 이말년은 입장을 바꿔 "세계 상식은 틀려도 열받지는 않는다"고 주장했다. 이에 미술에 대해 질문한 박명수가 이말년의 역공에 당황해 화가 '고흐'를 '고호'로 언급, 웃음을 유발했다.
박명수는 굴하지 않고 "각 나라의 대통령이나 수상의 이름은 알아야 돼요"고 주장, 이금희와 이말년의 동시 반격을 받았다. 미국 대통령을 바이든이 아닌 오바마로 언급하는 실수를 한 박명수는 이금희의 "강대국 위주로 세상을 살아가면 안 된다"는 말에 진땀을 빼기도.
시련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박명수의 "중국-러시아-일본이 나토(NATO)로 연결되어 있다"는 주장에 이금희가 놓치지 않고 아니라고 반박한 것. 이에 나를 좀 놔두라고 소리친 박명수는 "같은 주장 아니에요?라고 말하는 이말년에 "몰라도 되지만 기본은 알아야 돼요"라고 답했다. 이에 이금희는 "기본이 너무 없다"며 박명수에게 기어이 일침을 가하는 모습으로 폭소를 유발했다.
'거침마당'은 매주 월요일 오후 5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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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서은 기자 finley031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