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1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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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럽지' MC 장도연·전소미·라비가 밝힌 공개 연애 생각 "큰 용기 필요해" (기자간담회) [엑's 이슈]

기사입력 2020.03.13 20:30 / 기사수정 2020.03.13 19:51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부러우면 지는 거다' MC 장도연, 라비, 전소미가 공개 연애에 대한 생각을 솔직하게 밝혔다.

13일 오후 6시 MBC 예능프로그램 '부러우면 지는 거다'가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매주 월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되는 '부러우면 지는거다'는 실제 연예인 커플들의 리얼한 러브 스토리와 일상을 담으며 연애와 사랑, 결혼에 대한 생각과 과정을 담는 프로그램이다. 공개 열애 중이거나 결혼을 앞둔 지숙 이두희, 이원일 김유진 PD, 최송현 다이버 이재한이 출연하며 지난 9일 첫 방송해 크게 화제가 됐다.

이날 5MC 장성규, 장도연, 허재, 라비, 전소미가 자리했다. 첫 방송 당시 실제 커플들의 달달한 일상과 과감한 스킨십을 보고 각각 리얼한 리액션을 펼쳐 재미를 더했다.

장도연은 "세 커플의 영상을 두번째 봐도 재밌더라. 처음 본 분들도 큰 재미를 느끼겠다고 생각해 안심했다"고 밝혔다. 허재는 "첫 회를 보고 느낀 점이 있었다. 또 볼 때는 다른 느낌으로 봤다. 아들이 있으니 더 흥미가 있고 어떻게 연애를 할까라는 생각을 많이 했다"고 이야기했다.

라비는 "실시간 검색어를 장악했다. 리얼 커플의 화면이 담기다 보니 너무 놀라고 생소했다. 이게 나가도 되나 싶을 정도로 너무 리얼했다. 커플들이 나누는 이야기가 대사처럼 들리고 불편하면서 즐거우면서 많은 감정이 오갔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전소미는 "많은 걸 배우면서 보고 있다. 버킷 리스트를 채워가고 있다. 가족, 친구들이 방송을 보면서 너무 당황스럽고 리얼한 뽀뽀 장면이 많이 나와서 채널을 돌렸다가 궁금해서 또 돌리고 보게 된다고 하더라"며 주위의 반응을 전했다.

장성규는 "결혼 생활을 연애처럼 하고 있다. 시청자분들과 연애하는 마음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방송이 재밌는 건 기본이고 감회가 남다르다. 프리랜서를 선언한지 1년 가까이 됐는데 내가 론칭한 프로그램 중에 출발이 가장 뜨겁다. 너무나 기쁘고 행복한 하루를 보내고 있다"며 박수를 쳤다.

전소미는 최송현 이재한 커플처럼 미래의 남자친구와 즉흥 여행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최송현 이재한 커플에게 많은 걸 보고 이것도 연애에 포함되는 행동이구나 라는 생각에 쇼킹했다. 애교섞인 말투와 스킨십이 많이 있었다. 결혼을 하지 않아도 할 수 있는 자연스러운 행동이라는 걸 느꼈다. 둘의 케미를 중점적으로 본다"고 밝혔다.

장도연은 "이원일 김유진PD 커플의 경우 자연스럽게 나오는 스킨십이 있다. 배워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최송현 이재한 커플은 서로에게 달달한 멘트를 해준다. 상대방에게 해주면 감동일 것 같더라. 많이 배웠다"고 했다.

라비는 지숙과 이두희 커플을 언급하면서 "자존감 지킴이 같았다. 칭찬이 뻔하지 않고 억지스럽지 않다. 서로 습관이 돼 있는 모습이 예쁘고 보면서 많이 배우고 있다"고 털어놓았다.

허재는 '부럽지'의 커플들과 과거 자신의 연애와 다른 점을 이야기했다. 그는 "많이 다르다. 옛날에, 나 때는 조심스러운 부분이 많았다. 여자친구와 데이트하는 장소가 거의 정해진 코스였다. '부럽지' 커플들은 여러 분야의 취미를 함께하는데 그런 모습이 너무나 다르다. 첫째는 주위의 시선을 생각하지 않는다. 표현도 자유롭고 의사 소통도 확실하다. 그래서 보기가 좋다. 옛날보다 요즘 연애하는 모습이 아름다운 것 같다"고 들려줬다.

미혼인 장도연, 라비, 전소미는 공개 연애에 대한 생각을 고백했다. 늘 연애를 계획하고 있다는 장도연은 "공개 연애는 큰 용기가 필요하다. 세 커플을 보면서 나도 저렇게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 보다는 감탄을 하고 있다. 지숙 씨가 팬들에게 남긴 글을 봤다. 팬들을 사랑하는 마음을 알 것 같더라. 대단한 용기"라며 치켜세웠다.

빅스 라비는 "연애야 나도 하고 싶지만 활동을 열심히 하고 있다. 팬들도 안 알고 싶을 거다. 팬들에게 미안한 일이고 팬들도 내가 알아서 잘 할 거로 생각한다. 굳이 알리지 않고 열심히 활동하려고 한다"며 아이돌다운 답을 했다.

전소미는 "이제 스무살이어서 일에 몰두할 거다. 연애는 생각 안 한다. 공개 연애를 편하게 할 수 있는 세상이 오면 좋겠지만 스타트는 남이 해줬으면 좋겠다. 원래 목표가 27살에 결혼하는 거였다. 이 프로그램을 보면서 결혼이 쉬운 것만은 아니구나 했다. 결혼도 예정된 생각보다 미룰 거다. 30대 초반에 하겠다"고 선언했다. MC들은 "'부럽지'를 보고 인생을 바꾼 거냐"라며 웃었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MBC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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