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가수 정준영의 첫 공판기일이 열린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 29부(부장판사 강성수)는 오늘(10일) 성관계 동영상을 불법 촬영하고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는 정준영의 첫 공판준비기일을 진행한다. 이날은 준강간 등의 혐의로 기소된 버닝썬 MD 김모 씨에 대한 재판도 함께 진행된다.
다만 오늘은 피고인 출석 의무가 없는 공판 준비기일이라는 점에서 정준영이 모습을 드러낼지는 불투명하다. 또한 성폭력 범죄인 만큼 피해자 보호를 위해 재판이 비공개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지난 3월 11일 SBS '8뉴스'에서 정준영의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 내용을 입수하며 정준영의 범죄 사실이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단체 대화방 및 정준영과 개인 메시지를 통해 영상을 주고받은 가수의 이름이 등장하며 논란이 일었다.
결국 정준영은 미국에서 촬영 중이던 '현지에서 먹힐까3' 촬영을 중단하고 긴급 귀국했다. 경찰 조사를 받은 정준영은 자신의 모든 혐의를 인정하고 구속됐다.
후폭풍은 대단했다. 예능에서 전방위적인 활약을 펼치던 정준영의 범죄가 드러나자 KBS '1박 2일'은 무기한 제작 중단을 알렸다. '짠내투어' '현지에서 먹힐까3' 등은 정준영을 들어내기 위해 엄청난 노력을 했다.
또한 FT아일랜드 출신 최종훈, 하이라이트 출신 용준형을 비롯해 로이킴, 에디킴 등 많은 가수들이 정준영과 불법 성관계 동영상을 공유한 것으로 알려지며 충격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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