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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웽거 감독의 05-06 시즌 구상

기사입력 2005.07.09 04:19 / 기사수정 2005.07.09 04:19

김성진 기자

아스날의 아센느 웽거감독은 하이버리(아스날 홈 경기장)에서 새 얼굴과 기존의 주전 선수들을 최대한 활용해 다음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우승할 것을 아스날 팬들에게 약속했다. 웽거 감독은 아스날의 05-06 시즌 구상을 보여주었는데 그 첫 번째로는 새로운 월드 클래스급의 선수를 아스날에 영입하는 것이라고 한다. 

즉시 전력감이라 할 수 있는 기량이 검증된 선수의 영입은 2년만의 리그 우승 재탈환을 노리는 아스날에겐 크나큰 힘이 될 것이라는 것은 두 말할 필요없다. 그러나 선수 영입만이 팀의 전력을 올리는 것은 아니므로 조직력을 비롯해서 좋은 팀 분위기 유지등 여러모로 신경써야 할 부분이 한 두가지가 아니다. 

하지만 웽거 감독은 새로운 선수의 영입은 아스날을 새롭게 바꾸는 원인이 될 것이라며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스날이 다음 시즌을 대비해 영입하는 선수 중 1순위는 스페인 세비야에서 뛰고 있는 브라질 출신의 공격수 줄리우 밥티스타이다. 현재 밥티스타는 소속팀 세비야와의 재계약을 거부했으며 웽거 감독과의 만남등을 통해 아스날로의 이적을 거의 굳힌 상황이다.

밥티스타는 얼마전 독일에서 열린 2005 컨페더레이션스컵에도 출전했으며 04-05 시즌 18골을 기록하며 레예스의 아스날 이적 이후 세비야의 주 득점원으로 맹활약해 왔다. 밥티스타가 이적할 경우 기존의 앙리, 레예스, 피레등과 함께 아스날은 막강 공격진이 구성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그리고 두 번째는 바로 앙리, 피레, 비에이라의 절대 이적 불가이다. 아스날의 힘이라 하면 프랑스 커넥션이라 불릴 만큼 프랑스 출신 선수들에 대한 높은 의존도이다. 현재 앙리의 바르셀로나 이적 루머를 비롯해서 유벤투스의 비에이라 영입설등 아스날의 주요 선수들에 대한 이적 뉴스가 나오고 있다.

하지만 웽거 감독은 이들이 아스날을 떠날 일은 없을 것이라 단언하며 이들의 잔류를 확신하고 있다. 피레 또한 동료들의 이적은 없으며 다음 시즌에도 프랑스 커넥션은 제 기능을 발휘할 것이라고 말하면서 웽거 감독에게 힘을 실어주기도 했다.

마지막은 아스날의 어린 선수들에 대한 기대감이다. 반 페르시, 파브레가스, 플라미니등 유망주들이 기대 이상의 좋은 활약을 해주었고 다음 시즌에도 이들의 활약에 큰 기대를 걸고 있으며 이들의 활약은 장기 레이스를 펼치는 아스날로서는 큰 힘이 될 것이 분명하다.

물론 리그 2연패를 노리는 첼시를 비롯해 무관의 아픔을 느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그리고 상대적으로 전력의 약세에도 불구하고 챔피언스리그를 거머쥔 리버풀 등도 아스날 못지 않은 전력 보강을 하고 있다. 때문에 다음 시즌은 이들 팀들과의 경기가 더욱 어렵고 힘들어 질 전망이다.

03-04 시즌 무패 우승이라는 역사를 세운 팀인 만큼 웽거 감독을 중심으로 저력이 무엇인지를 다시 한번 보여줄 아스날에 많은 팬들이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성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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