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1 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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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이슈] 이수민은 고작 18살이다

기사입력 2018.07.10 11:18 / 기사수정 2018.07.10 16:46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배우 이수민이 열애설부터 비속어, 거짓말 논란으로 홍역을 치르고 있다. 

이수민은 9일 인스타그램에 "제 비공개 계정에 제가 경솔하게 쓴 비속어와 말실수에 대해 진심으로 반성하고 있으며 부끄러움을 느낀다. 비공개 계정이 있냐는 많은 분들의 디엠으로 인해 구설수에 오를까 무서워서 겁을 먹은 제가 저도 모르게 거짓말을 하고 만 것 같다. 팬들에게 실망을 드려 죄송하며 앞으로는 신중하게 생각하고 행동하는 이수민이 되겠다"며 자필 사과문을 올렸다. 임성진과의 열애설과 관련해서도 "열애라는 말과는 어울리지 않는 친한 사이"라며 재차 강조했다.

온라인상에서 이수민에 대한 관심이 이틀째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성균관대학교에 재학 중인 배구 선수 임성진과의 열애설이 발단이었다. 8일 포털사이트 게시판에는 '보니하니 이수민 연애함'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누리꾼은 “가로수길에서 ‘보니하니’ 이수민과 배구선수가 데이트하는 것을 봤다. 마스크 쓰고 있는 눈과 계속 마주쳤다. 인증 없으면 뭐라고 하는데 정말이다. 사진을 못 찍었을 뿐”이라고 적었다.

이에 이수민은 9일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글을 캡처한 사진을 올리며 "아닙니다. 어제 아침엔 가족들과 시간을 보냈고 스타일리스트 언니도 함께 있었어요. 이런 글은 이제 멈춰 주세요"라며 열애설을 직접 부인했다. 소속사 역시 임성진과는 친한 사이일 뿐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수민이 이후 해명글을 삭제해 궁금증을 자아냈지만, 직접 부인한 만큼 열애설은 해프닝으로 일단락되는 듯했다. 하지만 이내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이수민의 비공개 계정이 공개되면서 논란이 됐다. 이수민과 임성진의 다정한 스티커 사진을이 담겨 있었고, 이수민이 실시간 순위를 캡처한 사진에 비속어를 쓴 사실이 알려졌다. 새로운 논란이 일자 이수민은 자필 사과문을 올리며 반성했다. 


그럼에도 온라인상에서 과한 비난이 이어졌다. 물론 커뮤니티 글로 촉발된 열애설에 발끈하며 다급하게 해명글을 올렸다가 삭제하는 등 대처가 아쉬웠던 건 사실이다. 상큼하고 발랄한 이미지의 10대 소녀가 욕설을 썼다는 것 자체도 이미지에 금이 가는 일이긴 하다. 

이수민은 아역 배우 출신으로 EBS '보니하니' MC로 유명세를 탔다. 드라마 '역적', '내겐 너무 사랑스러운 그녀', '끝에서 두 번째 사랑', '크로스', '연남동 539' 등에 출연했다. 현재 패션앤 '팔로우미9'의 MC로 활동하고 있다. 배우 박성웅, 라미란, 진영과 함께 촬영한 영화 ‘내 안의 그놈’ 개봉도 앞뒀다. 최근에는 아시아나의 최연소 모델로 캐스팅돼 주목을 받았다. 어느 때보다 활약 중인 시점이다. 대중에게 좋은 모습만 보여줘야 하는 연예인이자 앞길이 창창한 10대 배우로서, 이번 논란은 그래서 뼈아프다. 

이틀째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오를 만큼 뜨거운 관심사인 건 분명하다. 하지만 이수민은 우리 나이로 고작 18살이다. 이미지에 타격이 있었을지언정 범죄 혹은 사회적으로 질타를 받을 일을 저지른 건 아니다. 공개적인 계정이 아닌 비공개 계정에 비속어 한마디를 쓴 것이, 또 비밀계정이 있냐는 일부 누리꾼의 질문에 없다고 답한 것이 이렇게까지 과도한 비난을 받아야 하는 일인지 궁금하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엑스포츠뉴스DB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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