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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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여자 골프월드컵, 징검승부 돌입

기사입력 2009.05.21 19:07 / 기사수정 2009.05.21 19:07

홍애진 기자



[엑스포츠뉴스 홍애진 기자]
21일, 강원도 춘천시 라데나골프클럽(파72·6381야드)에서 열리고 있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64강 경기가 펼쳐지면서 선수들의 우승을 향한 본격적인 무한질주가 시작되었다. 작년에 이어 2회째를 맞이하고 있는 이번 대회는 총상금 4억 원을 두고 국내 정상급 선수 64명이 참가한 가운데 토너먼트 형식으로 진행된다. 골프계에서는 드물게 토너먼트형식의 이번 대회는 골프월드컵이라고도 통한다.
 
관심이 집중되었던 ‘파이널퀸’ 서희경(23·하이트)과 이보리(26·벤호건-현대백화점)의 매치플레이에서는 고전 끝에 서희경이 2UP으로 승리했다. 특히 올 시즌 2승을 달리고 있는 서희경은 비록 상승세를 달리고 있지만 작년 같은 대회에서 탈락한 경험이 있어 ‘매치플레이 전문선수’라고 불리는 작년 대회 8강 이보리를 넘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었다.

하지만, 서희경은 팬들을 실망시키지 않았다. 서희경은 채하나(23)를 꺾고 올라온 김민선(20·삼화저축은행)과 32강에서 맞붙는다.
 
작년 대회 챔피언에 올랐던 ‘디팬딩 챔피언’ 매치플레이의 달인이라 불리는 ‘매달’ 김보경은(23·던롭스릭슨)은 김소영2(22·김영주골프)를 상대로 3&1로 무사히 32강에 안착하며 이번 대회에서의 우승에 대한 집념을 확인했다. 김보경은 32강에서 조미현(29)을 꺾고 올라온 ‘무서운 신인’ 강다나(19·코오롱엘로드)와 격돌한다.
 
작년 대회에서 신인답지 않은 면모로 끝까지 김보경과 함께 우승 자리를 두고 다투었던 최혜용(19·LIG)도 장은비(20·동아회원권)를 상대로 2UP으로 무사히 32강 티켓을 따냈다. 최혜용은 ‘그린위의 모델’ 이혜인(24·푸마골프)과 32강에서 맞붙는다.
 
이번 대회는 다른 일반적인 형태의 경기에 비해 우승자를 가늠하기가 매우 힘들다. 토너먼트형식으로 펼쳐지는데다가 실수 한 타에 자칫 잘못하면 탈락 가능성이 커서 선수들의 기량이 직접적으로 반영되기보다는 각종 변수가 작용할 확률이 크기 때문이다.

23일에는 16강전과 8강전이 24일에는 4강전과 결승 및 3,4위전이 동시에 펼쳐지는 까닭에 체력안배와 위험하고 공격적인 플레이보다는 안정적인 플레이로 짧은 순간순간의 집중력을 잃지 않고 끝까지 경기에 몰두하는 것이 선수들에게 중요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32강 2라운드는 22일 1시에 펼쳐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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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서희경 (C) 하이트 스포츠 제공]



홍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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