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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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기획] '아이스버킷→투표독려' 스타들이 '선한영향력'을 행사하는 방법

기사입력 2018.06.17 13:00 / 기사수정 2018.06.17 07:52

이덕행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연예계 스타들의 잇따른 '선한영향력'이 사회 전반으로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그 시작은 지누션의 션이 재개한 아이스버킷챌린지였다. 지난달 29일 션은 국내 최초 루게릭 요양병원 건립 사실을 알리고 동참을 호소하며 2018 아이스버킷 챌린지를 시작했다. 당시 션이 지목한 다니엘 헤니, 박보검, 수영은 아이스버킷챌린지를 이어가며 뜻깊은 행사에 동참했다.

이후 아이스버킷챌린지는 산불처럼 번졌고 많은 스타들이 참여하며 큰 화제를 모았다. 특히 "아이스버킷챌린지의 의의를 모르고 인맥을 자랑하는 것 같다"는 지적이 일었던 지난 2014 아이스버킷챌린지와 달리 이번 아이스버킷챌린지에 참여한 스타들은 행사에 참여하는 목적을 명확히 밝히며 팬들의 동참을 호소했다. 특히 얼음물을 뒤집어쓰는 대신 루게릭 병원 건립에 앞장서고 있는 승일희망재단에 기부를 선택한 스타들도 많이 나왔다.


이 같은 스타들의 선행에 팬들도 응답했다. 워너원 강다니엘, 윤지성, 이대휘, 옹성우를 비롯해 사무엘, 박보검, 엑소 찬열, 펜타곤 후이 등 많은 스타들의 팬들이 기부에 나선 것이다. 아이스버킷챌린지가 스타들의 1회성 이벤트에 그치지 않고 그 영향력을 확대하기 시작한 것이다.

아이스버킷챌린지를 시작한 션은 "선한 영향력의 좋은 예"라며 이같은 현상에 고마움을 표시했다.


스타들의 선한 영향력은 6.13 지방선거에서도 이어졌다. 본선거가 시작되기 전인 지난 7일과 8일 사전투표에 참여한 스타들은 사전투표를 안내하며 투표 독려에 나섰다. 아나운서 오상진은 "멋진 일꾼들이 뽑히길! 민주주의와 함께라면 말이야"라는 글로 기대감을 나타냈다. 배우 진구는 "투표합시다"라고 이하늬는 "투표는 우리의 힘"이라며 투표를 독려했다.


강호동, 김구라, 김국진, 김준현, 김태호PD, 남희석, 박경림, 박나래, 박수홍, 박휘순, 신동엽, 양세형, 유세윤, 유재석, 이수근, 이휘재, 임하룡, 장도연, 정준하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예능인과 예능 PD등은 투표 참여 장려 프로젝트 '613투표하고 웃자'에 전원 노개런티로 출연하며 다양한 방법으로 투표 독려에 나서기도 했다.

본투표 당일인 13일에는 더 많은 스타들이 적극적으로 투표독려에 나섰다. 스타들은 투표를 마친 뒤 인증샷을 SNS에 올리는 방식으로 투표를 독려했다.


1994년 생으로 생애 첫 투표에 나선 배우 김소현은 "우리 모두를 위해 꼭 투표해주세요"라고 투표 독려에 나섰다. 소녀시대 서현도 투표 인증샷과 함께 "우리 모두 소중한 한 표 행사합시다"고 투표를 독려했다. 배우 한지민은 "6시 까지입니다"라는 글로 투표와 관련된 정보를 알렸다.

라디오 DJ들도 생방송이라는 특성을 활용해 투표독려에 나섰다. 특히 박명수는 "한 표의 가치가 2981만 원이다. 잘못 뽑으면 나라 거덜난다. 이미 경험해보지 않았냐"는 특유의 화법으로 투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연예인들의 사회적 영향력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진 요즘, 이같은 스타들의 선한영향력 행사는 사회 전반을 훈훈하게 만들어 주고 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각 SNS, 엑스포츠뉴스 DB

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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