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3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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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땀승' KIA, 지독한 투타 엇박 황윤호가 끝냈다

기사입력 2018.06.03 21:44


[엑스포츠뉴스 광주, 조은혜 기자] 결국 원하는 결과를 이끌어냈지만, 과정이 너무나도 힘겨웠다.

KIA는 3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두산과의 시즌 9차전 경기에서 12-1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2연패를 끊은 KIA는 시즌 전적 28승29패를 만들었다. 두산은 37승19패로 6연승 행진이 끊겼다.

이번 주 앞선 KIA의 5경기 성적은 1승4패. 특히 두산을 상대로 힘을 내지 못한 KIA는 이틀 연속 뼈아픈 패배를 당했다. 1일 에이스 양현종을 내세우고도 3-5로 패했고, 2일에는 5안타를 내는데 그치면서 단 한 점도 내지 못하고 무기력한 패배를 당했다.

이날은 달랐다. KIA는 두산 선발 이영하를 두드려 박준태의 스리런을 포함해 6점을 몰아내고 점수를 벌렸다. 두산이 4회초 김재환의 3점포로 맞불을 놓자 KIA는 다시 4회말 3점을 더 내고 점수 차를 유지했다.

하지만 선발 팻딘이 5회를 채우지 못하고 내려간 뒤 나온 투수들이 실점을 허용하며 두산의 추격을 허용했다.야금야금 따라붙은 두산은 결국 9-9 동점을 만들었고, 다시 나온 김재환의 홈런으로 11-9 역전에 성공했다.  6-0으로 앞선 상황에서 팻딘이 흔들렸고, 김윤동과 심동섭, 임기영이 모두 2실점을 하면서 경기가 어렵게 흘러갔다.

다행히 김주찬의 적시타로 11-11 동점을 만들었고 임창용이 버텨주면서 공격을 이어갈 수 있었다. 그러나 9회말 만루 찬스에서 김선빈의 홈 병살타가 나오면서 허무하게 돌아서야 했고, 승부는 연장전으로 돌입했다. 두산이 10회초 득점에 실패한 뒤 10회말 다시 만루 찬스, 이번에는 한승택이 홈 병살타로 찬물을 끼얹었다.

두 번의 실패, 계속된 2사 만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타자는 황윤호. 황윤호는 박치국의 초구를 그대로 받아쳐 외야를 갈랐고, 힘겨웠던 이날의 승부를 마무리지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광주, 김한준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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