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엑스포츠뉴스 대구, 채정연 기자] KT 창단 첫 사이클링 히트의 주인공이 된 멜 로하스 주니어가 부담감을 이겨내고 대기록을 달성한 소감을 전했다.
KT는 29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시즌 팀간 7차전에서 14-4로 승리했다.
선발 더스틴 니퍼트는 6이닝 3실점(2자책) 호투로 시즌 3승을 거뒀다. 타선은 21안타를 폭발시키며 14득점을 뽑아냈다. 강백호가 4안타, 박경수와 윤석민이 3안타를 때려낸 가운데 로하스가 KT 창단 첫 사이클링 히트의 주인공이 됐다. 다음은 로하스와의 일문일답.
-사이클링 히트를 때려낸 소감은.
▲내 타격감도 좋았지만, 팀이 상승세였던 점이 기록 달성에 더욱 도움이 된 것 같다.
-2루타만 남겨뒀을 때 어떤 기분이었나.
▲동료들이 '2루타를 치라'며 격려해줬다. 주자를 득점시키겠다는 생각으로 때렸는데 운 좋게 타구가 가며 성공할 수 있던 것 같다.
-사이클링 히트를 아쉽게 못 한 기록이 있다. 이번에는 무엇이 달랐나.
▲타석에 들어설 때 '이걸 쳐야겠다'라고 생각하지 않은 점이 잘 된 것 같다. 타점을 노리고 안타라도 쳐아겠다 생각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대기록을 달성했다는 것이 실감나나.
▲아직 실감나지 않는다. 열심히 훈련해 온 결과라고 생각한다.
-구단에게 받고 싶은 선물이 있나.
▲프로야구 선수로서 내 할 일을 했을 뿐이다. 팀 승리에 도움이 됐으니 그것으로 충분하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대구, 채정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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