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9 12:36
연예

['한 솔로: 스타워즈 스토리①] 팬 아니어도 괜찮아, 유쾌한 성장기 (리뷰)

기사입력 2018.05.24 10:00 / 기사수정 2018.05.23 17:54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더 젊고 새로워진 '스타워즈'가 '한 솔로: 스타워즈 스토리'(감독 론 하워드)라는 이름으로 관객들을 찾아왔다.

24일 개봉한 '한 솔로: 스타워즈 스토리'는 최고의 파일럿을 꿈꾸던 주인공 한 솔로가 예상치 못한 팀에 합류, 상상을 초월하는 임무를 수행하며 새로운 히어로로 거듭나는 이야기를 그린다.

그 어떤 시리즈보다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스타워즈'는 마니아의 팬 층만큼이나 많은 영화 팬들에게는 진입장벽이 높다고도 알려진 작품들이기도 하다.

젊은 시절의 한 솔로 이야기를 다룬 '한 솔로:스타워즈 스토리'는 지금까지의 스타워즈 시리즈에 대한 완벽한 이해가 없더라도 온전히 빠져들고, 또 즐길 수 있다.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 또 작품에 몰입을 돕는 빠른 전개가 시선을 모은다.

한 솔로(엘든 이렌리치 분)는 10살때부터 길거리에서 사기를 치고, 늘 제멋대로라는 이유로 파일럿 양성 훈련소에서 쫓겨난다.

하지만 마음 속에서는 여전히 최고의 파일럿을 꿈꾼다. 문제적 멘토 베킷(우디 해럴슨)을 만난 한 솔로는 츄바카(요나스 수오타모)와 팀을 꾸리게 된다. 이 과정에서 자신이 파일럿이 돼야 했던 가장 큰 목표 중 하나인 키라(에밀리아 클라크)와 재회한다.

여기에 소문난 밀수꾼 랜도(도날드 글로버)까지 팀에 합류하고, 온전히 서로를 드러내지 않은 상황 속 갱단의 보스 드라이덴(폴 베타니)와 엮이게 된다.

초반에는 거대한 스케일의 액션신으로 시선을 붙든다면, 각 캐릭터들이 모두 등장한 이후에는 얽히고섥힌 이들의 관계와 펼쳐지는 상황들이 흥미를 돋운다.

특히 스타워즈의 대표 캐릭터인 츄바카와 한 솔로가 서로를 처음 만나고, 팀을 꾸려 우정을 쌓아나가는 과정에서는 유쾌한 웃음이 이어진다.

이처럼 액션 블록버스터로 대표되는 '스타워즈' 시리즈이지만 '한 솔로: 스타워즈 스토리'는 인간 한 솔로, 또 그와 주변 인물들의 성장기이기도 하다.

해리슨 포드를 대표적으로 떠올리는 한 솔로의 어린 시절 모습을 3000대1의 경쟁률을 뚫고 낙점된 엘든 이렌리치라는 신예가 보여주는 새로운 얼굴로 만나보는 재미도 크다.

특히 '스타워즈' 시리즈에 큰 흥미가 없었더라도 한 번쯤을 들어봤을 법한 밀레니엄 팔콘 등 '스타워즈'를 관통하는 키워드의 탄생 과정 역시 '한 솔로: 스타워즈 스토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진입장벽이 높다고 생각해 '스타워즈' 시리즈를 보기 망설여졌다면, '스타워즈'에 대한 새로운 흥미를 느끼기에 한 솔로의 성장을 담아낸 '한 솔로: 스타워즈 스토리'는 부족함이 없다. 135분. 12세이상관람가.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