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8.05.16 15:06 / 기사수정 2018.05.16 15:06

[엑스포츠뉴스 김선우 기자] 한국 축구계의 영원한 '캡틴박' 박지성이 해설위원으로 돌아왔다.
16일 서울 양천구 목동 SBS에서 2018러시아월드컵 박지성 해설위원, 배성재 캐스터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박지성은 이번 월드컵에서 SBS 축구 해설위원으로 변신해, 배성재 캐스터와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박지성은 오랜 고민 끝에 제안을 수락했다고.
박지성은 "사실 고민이 많았다. 그런데 배성재가 나를 설득할때 축구 행정가나 지도자로서의 생각을 국민들에게 전할 기회가 없기 때문에 그런 점을 해설을 할 때 좋은거 같다 해서 도전을 하게 됐다"라고 이야기했다.
함께 해설에 나서는 배성재는 "박지성은 실제론 재밌고 친절한 사람이다. 그런 점이 해설을 할 때도 좋은 장점으로 작용할 거 같다. 또 생각하는거보다 훨씬 더 스마트한 선수다. 자기 생각을 무리없이 보여줄 거다라고 덧붙였다.

이어서 박지성은 "사실 해설위원으로 있는건 아직도 어색하다. 전세계 축제인만큼 나 역시 한 부분으로 즐기고 싶다. 많은 한국 팬들도 월드컵을 즐길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며 "좋은 해설로 즐거움을 배가시키겠다"라는 포부를 전했다.
축구선수가 아닌 해설위원이 된 박지성은 한국축구에 대해서도 냉정한 평가를 전했다. 그는 "한국이 16강에 진출할 확률은 현재 상태로는 50%가 안된다. 그러나 가장 큰건 월드컵이란 대회가 언제나 이변이 있었다. 팬들이 이변을 기대하는만큼 얼마나 남은 시간을 준비하느냐가 중요할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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