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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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프리즘] '자기야'의 저주는 사실?...윤기원-황은정까지 11번째 이혼

기사입력 2018.05.09 15:08 / 기사수정 2018.05.09 15:10

이송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인턴기자] '자기야'에 출연한 윤기원과 황은정의 이혼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자기야'의 저주가 인터넷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9일 배우 윤기원과 황은정의 이혼 소식이 전해졌다. 두 사람의 갑작스러운 이혼 소식은 누리꾼을 놀라게 했다. 윤기원 측 관계자는 엑스포츠뉴스에 두 사람이 지난해 말 협의 이혼을 했음을 밝혔으며, 자세한 내용은 사생활이라 언급할 수 없다고 전했다.

지난 2011년 드라마 '버디버디'로 인연을 맺어 연인으로 발전한 두 사람은 2012년 백년가약을 맺었다. 11살 차이의 나이를 극복한 두 사람은 SBS 예능프로그램 '자기야'에 나와서 입담을 과시하며 돈독한 부부 사이를 과시했다.

하지만 두 사람의 이혼 사실이 알려지면서 '자기야'의 저주라는 이야기가 퍼지고 있다. 실제 '자기야'에 출연했던 부부 중 11쌍이 이혼했다. 양원경-박현정 부부, 이세창-김지연 부부, LJ-이선정 부부, 배동성-안주현 부부, 김혜영-김성태 부부, 고 김지훈-이종은 부부, 김완주-이유진 부부, 이지현 부부, 이재은 부부, 강세미 부부가 '자기야'의 저주에 포함됐다. 여기에 윤기원-황은정 부부까지, 총 11커플이 각자의 길을 걷게 됐다. 

양원경, 박현정 부부는 지난 2010년 협의 이혼서류를 제출한 후 이혼 숙려기간을 가졌다. 하지만 결국 이혼에 합의하고 각자의 길을 걸었다. 당시 결혼 13년차 였던 두 사람은 '자기야'에 출연하며 솔직한 부부생활의 면모를 공개한 바 있다.

'자기야'에 출연한 이세창, 김지연 부부 역시 2003년 결혼 후, 결혼생활 10년을 청산하고 2013년 각자의 행복을 빌었다. 김지연은 2009년 '자기야'에서 이세창과 함께 출연해 "사업하는 남편이 가정에 소홀하다"며 눈물을 흘렸다. 현재 이세창은 정하나와 재혼했고, 김지연은 지난해 일반인 남자와 교제 사실을 공개했다.

LJ, 이선정 부부 역시 '자기야'에 출연한 뒤 2013년 이혼했다. 출연 당시 이선정은 "만난 지 45일 만에 프러포즈를 받았는데 혼인신고를 하면서 눈물을 흘렸다"며 "혼인신고를 하고 이틀 간 많이 울었다. 내가 이렇게 결혼하는구나 싶었다"고 솔직한 고백으로 화제가 됐다.

이외에도 '자기야'의 저주를 피하지 못한 부부들이 결혼생활의 마침표를 찍고, 각자의 새 출발을 응원한 상태다.

방송에서는 잉꼬부부의 모습을 자랑해온 이들의 이혼소식에 대중은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를 두고 "부부들이 리얼리티 프로그램에 출연하면서, 마음에 담아두었던 트러블로 논쟁하다가 이혼까지 이르게 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를 전하기도 했다. 또 방송의 특성상 평소와 달리 '쇼윈도' 부부의 모습을 보여줄 수밖에 없기 때문이기도 하다.

이처럼 '자기야'의 저주를 두고 누리꾼들은 "마냥 지나친 비약은 아닌 것 같다", "저렇게 우연으로 맞아 떨어진다는 게 신기하다", "'쇼윈도' 부부도 있었을 것 같다. 나와서 서로의 결점을 헐뜯다보니 결국 이혼한 거 아니냐"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이송희 기자 intern0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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