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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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을 살리는 사람" 한용덕 감독과 김현수가 나눈 덕담

기사입력 2018.05.03 09:00 / 기사수정 2018.05.03 14:31

채정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채정연 기자] 한화 이글스 한용덕 감독이 LG 트윈스 외야수 김현수를 칭찬했다. 둘 사이에 나눈 이야기도 공개하며 덕아웃을 훈훈하게 물들였다.

한용덕 감독은 2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시즌 팀간 2차전을 앞두고 김현수와 그라운드에서 만나 반가운 인사를 나눴다. 한 감독과 김현수는 두산 베어스 시절 코치와 선수로 한솥밥을 먹었던 사이다.

한 감독은 김현수에 대해 "인성이 정말 좋다. 훈련도 열심히 하고 성실한 선수다"라며 칭찬했다. 이어 "내가 (김)현수에게 '네가 LG를 살렸다'라고 덕담을 건넸더니 김현수가 '감독님이 한화를 살렸다'고 화답하더라"는 일화를 공개했다.

한 감독과 김현수는 올 시즌부터 둥지를 옮겨 활약하고 있다. 한 감독은 한화를 맡아 현재까지 16승 15패로 5할 이상의 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LG를 상대로 짜릿한 연승을 내달리며 3위 자리를 위협하고 있다.

메이저리그 도전을 마치고 FA를 통해 LG 유니폼을 입은 김현수는 4번에 배치돼 3할6푼2리 6홈런 18타점을 올렸다. 기대했던 공격적인 부분은 물론, 수비에서도 안정적인 모습이다. 2일 한화전에서는 8회 소사의 어깨를 가볍게 하는 슈퍼캐치를 선보이기도 했다. 이제는 서로 다른 유니폼을 입고 있지만, 각자의 위치에서 훈훈한 인사를 나누는 한 감독과 김현수였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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