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광주, 조은혜 기자] KIA 타이거즈 정성훈이 타자 통산 최다 경기 출장 신기록을 작성했다.
정성훈은 24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kt 위즈와의 개막전에서 4-5로 끌려가던 7회말 2사 1루 상황 대타로 타석에 들어섰다. 이날 경기 전까지 통산 2135경기에 나서면서 양준혁(삼성·은퇴)과 어깨를 나란히 했던 정성훈은 양준혁을 넘어 새로운 기록을 썼다.
지난해 시즌 종료 후 LG 트윈스의 보류선수 명단에서 제외됐던 정성훈은 KIA와 연봉 1억원에 계약을 맺으면서 고향팀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가게 됐다. 정성훈이 타이거즈 소속으로 경기에 나선 것은 2002년 10월 20일 광주 삼성전 이후 무려 5634일 만이다.
정성훈의 첫 경기는 1999년 4월 3일 인천 현대와의 경기였으며 이후 2008년 5월 15일 잠실 LG전에서 1000경기, 2012년 6월 26일 잠실 KIA전에서 1500경기, 그리고 2016년 9월 3일 수원 kt전에서 통산 8번째로 2000경기 출장을 달성했다.
정성훈은 꾸준한 경기 출장을 바탕으로 통산 안타 4위(2105), 2루타 4위(385), 루타 9위(3046), 최다 득점 10위(1018) 등 주요 통산 타격 부문 상위권에 본인의 이름을 올려놓고 있다.
한편, 미국 메이저리그(MLB)의 최다 경기 출장 기록은 피터 로즈(신시내티)의 3562경기이며, 일본 프로야구(NPB)는 타니시게 모토노부(주니치)의 3021경기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광주, 김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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