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3-11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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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스즈키 씩씩하게 상대→'절체절명' 호주전 선발 나왔는데...손주영 끝내 미국행 전세기 못 탔다, 대체자 누가·언제 뽑히나 [WBC]

기사입력 2026.03.11 19:05 / 기사수정 2026.03.11 19:05



(엑스포츠뉴스 양정웅 기자)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고생은 고생대로 했는데, 끝내 마이애미행 전세기에 오르지 못했다. 손주영(LG 트윈스) 이야기다. 

LG 구단은 11일 "손주영은 병원 검진 결과 좌측 팔꿈치 회내근 염증 및 부종으로 10일간 투구 휴식이 필요하다는 소견이 나왔다"고 밝혔다.

큰 부상은 아니어서 정규시즌 준비에 엄청난 지장을 줄 정도는 아니다. 그러나 손주영은 이렇게 되면서 오는 14일부터 시작하는 한국의 WBC 8강 일정에 함께하지 못하게 됐다. 

앞서 손주영은 지난 7일 도쿄돔에서 열린 2026 WBC 1라운드 C조 조별리그 일본과 경기에서 5-5로 맞서던 5회말 마운드에 올랐다. 그는 첫 타자 사카모토 세이시로를 삼진으로 처리했지만, 타격감이 절정에 오른 오타니 쇼헤이를 상대했다. 



손주영은 피하지 않고 승부하며 스트라이크를 잡아냈지만, 오타니의 배트 콘트롤에 밀리며 좌전 안타를 내줬다. 하지만 허리가 빠지며 타격할 정도로 타이밍을 빼앗았다. 곤도 겐스케를 2루수 땅볼로 유도한 그는 연타석 홈런을 터트린 스즈키 세이야를 우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우며 잘 막아냈다. 

호투를 펼친 손주영은 이틀 뒤 열린 호주와 조별예선 최종전에서 선발투수로 예고됐다. 이날 한국은 3점 이상 내주면 8강 탈락이 확정되는 상황이어서, 컨디션이 좋은 손주영을 마운드에 올려 배수진을 쳤다. 

손주영은 1회말 1사 후 안타와 볼넷을 허용해 득점권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후속타를 맞지 않으면서 무실점으로 첫 이닝을 넘겼다.



그런데 2회 시작 전 류지현 감독이 마운드에 올랐고, 대화 끝에 손주영을 마운드에서 내리고 노경은이 올라왔다. 갑작스러운 상황이 발생했다. 그는 갑작스러운 팔꿈치 통증을 느끼면서 조기 강판되고 말았다. 

이후 손주영은 10일 일본 현지 병원에서 정밀 검진을 받았으나 상태가 정확히 확인되지 않았다. 결국 그는 한국행 비행기에 오르면서, 11일 전세기를 타고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로 떠난 대표팀과 동행하지 못했다.

재검진 결과 큰 부상은 아니었으나, 일정상 손주영은 2라운드에서 뛰지 못하게 됐다. 선발과 구원을 오가며 고생했지만, 과실을 함께하지 못한 것이다. 

이제 대체 선수 발탁에도 관심이 쏠린다. WBC는 부상 소견이 있으면 대회 중에도 로스터 변경이 가능하다. 현재로서는 30인 엔트리에 들었다가 종아리 부상으로 빠졌던 라일리 오브라이언(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유력하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 연합뉴스

양정웅 기자 orionbea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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