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7 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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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루타로 복귀 알린 오지환, LG 유격수 경쟁 '재점화'

기사입력 2018.03.20 15:58

채정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고척, 채정연 기자] LG의 유격수 경쟁은 끝나지 않았다. 돌아 온 오지환이 시범경기 첫 출전부터 존재감을 과시했다.

LG는 20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2018 신한은행 MY CAR 시범경기에서 5-3 승리를 거뒀다. 선발 김대현이 2이닝 2실점을 기록했지만 4회 고종욱에게 홈런을 허용한 것을 제외하고는 추가 실점 없이 막아냈다. 채은성이 투런포를 만들며 9회 극적인 승리를 가져갔다.

경기 전 류중일 감독은 오지환의 팀 합류를 알렸다. 2군에서 10경기 가량 연습경기를 소화한 오지환은 유격수이자 2번 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지난주 열린 시범경기에서 백승현과 장준원을 유격수 자리에 두고 체크한 류 감독은 남은 넥센과의 경기에서 오지환을 출장시키겠다고 말했다.

첫 타석에서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던 오지환은 4회 두번째 타석에서 손동욱을 상대로 볼넷을 골라냈다. 가르시아의 적시 2루타 때 홈을 밟으며 팀의 첫 득점을 만들었다. 6회 세번째 타석에는 1사 상황에서 2루타를 작렬시켰고, 또 한 번 가르시아의 적시타로 득점했다. 볼넷 하나, 2루타 하나 그리고 2득점을 올렸다.

수비도 무난했다. 4회 김민성의 타구, 5회 박병호의 타구를 안정적으로 처리해 아웃카운트로 연결시켰다. 6회초 백승현이 가르시아의 대주자로 들어온 후에도 유격수 자리를 지켰다. 

류중일 감독은 아직 LG의 유격수 경쟁이 끝나지 않았음을 시사했다. 시범경기에서 백승현과 장준원이 가능성을 보였지만 실전 경험과 타격 측면에서 오지환이 우세다. 류 감독은 "오지환이 잘 한다면 개막 엔트리 합류도 가능하다"며 가능성을 열어뒀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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