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7 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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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치열하게 살았다"...'불청' 가수 박혜경이 자격증 부자로

기사입력 2018.03.07 07:15 / 기사수정 2018.03.07 01:05



[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가수 박혜경이 오랜만에 방송에 등장했다.

6일 방송된 SBS '불타는 청춘'에서는 박혜경이 오랜 시간 공백기를 갖게 된 사연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박혜경은 한동안 가수로서 모습을 볼 수 없게 된 이유에 대해 "4, 5년 전 어느 날 갑자기 소송에 걸렸다. 그때 스트레스를 받았다. 노래를 못하게 되니까 절망적이었다. 피가 거꾸로 솟고 너무 억울하니까"라고 말문을 열었다.

박혜경은 "성대를 혹사시켜서가 아니라 화병 때문에 성대에 혹이 생겼다. 활동이 없으니까 벌지 못했다. 혹을 잘라내는 수술을 한 뒤 목소리가 잘 안 나왔다. 살다가 이런 일도 있구나 싶더라. 현실이 아닌 것처럼 느껴졌다"며 소송에서 성대수술까지 힘들었던 시간을 전했다.

그토록 괴롭던 박혜경을 위로한 것은 아로마였다. 박혜경은 "한국에서는 도저히 못 살겠더라. 자존심이 상하더라. 차 두 대를 팔아서 파리에 가서 공부했다. 파리에서 자격증을 4개 땄다"고 했다.

박혜경은 "중국에도 한 2년 있었다. 말도 안 통하고 아는 사람도 없었다. 조선족 팬들이 있어 판빙빙 라인을 타게 됐다"며 중국에서 플로리스트로 인정받은 사실을 공개하기도 했다.



박혜경은 스스로 앞만 보는 스타일이라며 참 치열하게 살았다고 했다. 이제 박혜경은 다시 노래를 하기 위해 성대 회복 운동을 하고 있다며 향후 앨범활동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박혜경이 가수 데뷔 비하인드 스토리에서도 그녀의 강단이 드러났다. 학창시절 가수가 되겠다는 생각만으로 부모님의 반대를 딛고 서울에서 하숙생 생활을 했다고. 사기도 당하는 등의 우여곡절 끝에 강변가요제에도 도전해봤으나 입상은 못한 상황이었다.

박혜경은 "이후 음악을 만들어서 회사를 찾아가야겠다 싶더라. 그래서 데모 테이프를 만들어 돌렸다. 처음에 더더를 하다가 '내게 다시'가 CM송으로 쓰이며 반응이 왔다. 매 앨범마다 CM송 의뢰를 주셨다"며 목표를 위해서라면 제대로 해내는 면모를 보였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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