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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사람이좋다' 강유미, 성형부터 유투버까지…그녀의 변신은 계속된다

기사입력 2018.02.11 08:59

김주애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얼굴도, 활동 영역도, 변신을 두려워하지 않는 개그우먼 강유미의 일상이 공개됐다. 

11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는 오랜만에 '개그콘서트'로 복귀한 것에 이어 유투버로, 시사 프로그램 리포터로 활동 중인 강유미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2004년 KBS 19기 공채 코미디언으로 데뷔한 강유미는 데뷔 초부터 다양한 유행어를 탄생시키며 큰 인기를 누렸다. 그러나 돌연 양악수술을 하며 미국 유학까지 가 강제 휴식기를 겪었다.

현재 약 8년 만에 '개그콘서트'에 복귀한 뒤 열심히 활동중인 그는 "처음 복귀 제안을 받았을 땐 부담스러웠다. 예전에 나쁘지 않게 했기 때문에 그런 걸 기대하는 거라 생각했기 때문"이라며 "그런데 PD님이 그냥 부담없이 후배들 옆에 있어만 달라고 해서 출연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강유미는 어린 나이에 공채에 합격해 자신보다 나이가 많은 후배들이 많은 편. 신봉선, 김지민, 김민경 등 우리가 아는 많은 유명 개그우먼이 강유미보다 후배였다. 그들은 강유미를 무서운 선배들 사이에서 조용한 선배로 기억하고 있었다.

강유미는 개그우먼으로 승승장구하던 중 갑자기 양악수술을 하며 휴식기를 가지게 된 이유로 "어렸을 때부터 외모에 콤플렉스가 많았다. 당시에는 인터넷 댓글을 보면 내가 못생긴 여자의 대명사였다"고 고백했다.

원래는 성형을 반대하던 부모님도 사극 '동이' 촬영 중 예쁜 여자 배우들 사이에서 힘들어하는 강유미를 보며 성형을 하라고 허락해줬다고. 강유미는 "성형은 전적인 내 의지였지만, 부모님이 허락해주신 덕분에 좀 더 마음 편하게 성형을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양악 수술 이후 돌아온 강유미에게 대중의 반응은 싸늘했다. 그는 "나같아도 사랑하던 사람의 얼굴이 갑자기 확 바뀌면 어색할 것 같다"고 이를 인정하는 태도를 보였다.

방송에서도 강유미를 찾는 일이 없어졌을 때, 그는 스스로 살길을 찾아나섰다. 바로 코미디 작가라는 새로운 일에 도전한 것. 또 당시의 경험을 살려 스스로 대본을 쓰고 연기까지 하는 1인 방송에까지 도전하게 된다.

현재 유투브 채널은 운영중인 그는 "9개월 만에 구독자 수가 25만 명을 넘었다. 첫 달에는 한 달에 9만원 정도 수익이 나왔지만, 현재는 평균 250만원 정도를 번다. 이번 달에는 이것보다 조금 더 나왔다"고 말했다.

또 그는 시사 프로그램 리포터에도 도전중이다. 평소 무지했던 정치, 사회, 경제 분야의 방송에도 과감하게 도전한 것. 그는 "늘 하던 공개코미디만 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게 즐겁다"고 이야기했다.

강유미는 앞으로의 목표에 대해 "예전에는 누가 미국에 도전했다 그려먼 나도 하고 싶고 그랬는데, 이젠 주제 파악을 한 것인지 모르겠지만 소박하게 가족들 먹고 싶은 거 먹고 그런 정도로 잘 살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savannah14@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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