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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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택 "정현은 이미 톱클래스…페더러와도 해볼만하다"

기사입력 2018.01.24 16:48 / 기사수정 2018.01.24 16:52

이덕행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인턴기자] 한국 테니스의 '레전드' 이형택이 정현과 페더러의 승부가 해볼만하다는 예측을 내놓았다.

24일 방송된 YTN '뉴스Q'에서는 전 테니스 선수 이형택과의 전화 인터뷰가 전파를 탔다. 

이형택은 정현의 경기 결과에 대해 "역사적인 순간이다. 정현이 대견스럽다"며 "미국에서도 테니스 관계자들이 칭찬을 해줘서 뿌듯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정현이 자신의 기록을 뛰어넘는 것이 아쉽지않냐"는 질문에 "정현 선수가 '제2의 이형택'이라는 소리를 듣기 싫어서 열심히 한 것 같다"며 너스레를 떤 이형택은 "하나도 아쉽지 않다. 한국 테니스가 침체기에 있었는데 테니스인으로서 호재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정현과 페더러의 경기결과를 묻는 질문에는 "페더러는 단점이 없는 선수지만 지금 정현 선수의 테니스 수준이라면 충분히 해볼만 하다"며 "지금 정현도 단점을 찾아볼 수 없는 플레이를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페더러와 멋진 승부를 펼치고 이길 수도 있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형택은 마지막으로 "정현 선수의 경기를 보면서 백핸드와 포핸드, 서브뿐만 아니라 멘탈까지 톱클래스에 올랐다고 생각했다"며 "정현 선수가 잔부상이 없지않아 있었는데 몸관리를 잘하면 니시코리의 세계랭킹 4위 기록도 깰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덕담을 건넸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YTN 방송화면

이덕행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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