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9.01.18 18:46 / 기사수정 2009.01.18 18:46
18일 원주 치악 체육관에서 열린 동부와 LG의 경기에서 동부는 더블-더블을 기록한 화이트 이외에도 윤호영, 표명일, 강대협이 모두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는 고른 활약으로 LG를 96-85로 꺾고 연승이 끊긴 이후에도 계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각각 1위와 3위에 올라있는 상위권 팀의 맞대결답게 초반부터 경기는 접전을 거듭했다. 화이트가 전반에만 21점을 올리며 맹활약한 동부가 근소한 리드를 유지하는 가운데 브랜든 크럼프와 아이반 존슨, 현주엽 등이 고르게 득점하며 맞선 LG가 추격을 계속하는 형국이었다.
전반을 5점 차의 근소한 리드로 마친 동부는 후반 들어 조금씩 점수 차를 벌리기 시작했다. 화이트가 여전히 맹위를 떨치는 가운데 국내 선수들도 본격적으로 득점에 가담하면서 공격을 원활하게 풀어갔고, 수비에서도 LG의 공격을 효과적으로 막아내며 한때 16점까지 차이를 벌리는 등 완전히 주도권을 잡아갔다.
LG는 4쿼터 들어 존슨이 활발하게 공격을 시도하며 추격을 노렸으나 유기적인 팀 플레이가 잘 이뤄지지 않아 고전을 거듭했다. 경기 종료 7분여를 남기고 이현민을 투입하면서 승부수를 띄웠지만, 원활해진 볼 흐름으로 어느 정도 풀렸던 공격과는 달리 수비에서는 속수무책으로 득점을 허용해 점수 차를 거의 좁히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결국 승리를 거둔 동부는 이 날 패한 2위 울산 모비스와의 승차를 다시 2경기 차로 벌리는 데 성공했다. 화이트는 득점 외에도 11개의 리바운드로 만점 활약을 펼쳤고, 루키 윤호영도 22득점에 7리바운드를 올리며 뒤를 받쳤다. 반면, 패한 LG는 모비스를 상대로 승리한 서울 삼성에 밀려 다시 4위로 내려앉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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