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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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30여명 몰린 프로배구 올스타전, K스타 팀의 승리

기사입력 2009.01.18 16:20 / 기사수정 2009.01.18 16:20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장충체육관, 조영준 기자]
삼성화재와 LIG 손해보험, 그리고 신협상무로 구성된 K스타 팀이 현대캐피탈, 대한항공, 그리고 KEPCO45로 짜여진 V스타 팀에게 63-59로 승리했다.

18일, 서울 장충동에 위치한 장충체육관에서 벌어진 2008~2009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올스타전에서 K스타 팀은 이경수(30, LIG 손해보험)와 안젤코(26, 삼성화재)의 활약에 힘입어 V스타 팀에게 승리했다. 이번 올스타전은 3세트 15점까지 쌓여지는 총점제로 승부가 가려졌다.

K스타 팀의 스타팅 세터로 출전한 한선수(23, 대한항공)의 서브로 1세트가 시작됐다. 두 팀 다 속공으로 점수를 주고받으며 시작된 1세트는 V스타 팀이 박철우(24, 현대캐피탈)의 공격과 이선규(29, 현대캐피탈)의 블로킹으로 석 점차의 리드를 지켜나갔다.

1세트의 주인공은 단연 칼라(24, 대한항공)이었다. 1세트 초반, 앤더슨(22, 현대캐피탈)과 교체되어 투입된 칼라는 오픈 공격과 백어택을 연속 성공시키며 재미있는 세레모니를 선보였다. 장충체육관을 가득 메운 관중들을 환호시킨 칼라는 재치 있는 쇼맨십으로 경기의 흥을 돋구어나갔다.

K스타 팀은 안젤코(26, 삼성화재)와 김요한(23, LIG 손해보험)의 공격으로 V스타 팀을 추격했지만 1세트 내내 앞서나갔던 V스타 팀은 1세트를 25-23으로 승리했다. 1세트의 주역은 7득점에 공격 성공률 75%를 기록한 칼라였다.

1세트가 종료되고 스파이크 서브 콘테스트가 열렸다. 총 10명이 참가한 서브 콘테스트에서는 111km의 서브를 네트에 꽂은 안젤코가 서브 왕으로 등극했다.

2세트에 들어서서 K스타 팀의 공격을 주도한 선수는 카이(24, LIG 손해보험)였다. 카이는 2세트 동안 6득점을 성공시켰다. 또한 임동규(신협상무)와 김요한이 그 뒤를 받쳤다. 2세트 경기 도중, 앤더슨의 스파이크 서브가 전위에 있던 김학민의 머리를 강타하는 보기 힘든 장면도 연출됐다.

25-21로 3세트를 승리한 K스타 팀은 3세트에 들어서 카이와 이경수의 활약으로 리드를 지켜나갔다. 3세트에는 재미있는 장면이 많이 나타났다. V스타 팀은 최부식(30, 대한항공)이 레프트 공격수로 출전하고 임시형(23, 현대캐피탈)이 리베로로 나섰다.

최부식은 두 번의 공격을 상대 팀의 코트에 떨어트렸으며 그 중 하나는 백어택을 성공시켰다. K스타 팀의 리베로 여오현(31, 삼성화재) 역시, 백어택 공격으로 공격 득점 1점을 올리는데 성공했다. 양 팀의 리베로들이 공격을 하는 순간, 관중들은 탄성을 자아내며 공격이 성공하기를 기원하는 함성을 보냈다.

양 팀 모두, 한국프로배구를 대표하는 다양한 선수들이 총 출동해 배구의 진수를 선보였다. 이날, 장충체육관에는 5,130(좌석 4200, 입석 포함)여명의 배구 패들이 몰려와 올 시즌 흥행몰이에 성공하고 있는 배구 열기를 다시 한번 증명시켰다.



[사진 = 김학민, 앤더슨, 칼라 (C) 강운 기자]



조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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