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7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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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초점] 윤균상·최민수·고아성·'파수꾼'…'MBC 연기대상' 의문의 무관들

기사입력 2017.12.31 14:29 / 기사수정 2017.12.31 15:36

김주애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지난 '2017 MBC 연기대상'이 끝난 가운데, 무관의 스타들에게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주로 연말에 개최되는 시상식은 한 해를 되돌아보며, 그 해에 방송했던 작품들을 되짚어보고 배우들의 공을 치하하는 자리다. 그렇기에 누구보다 활약했음에도 불구하고 시상식에서 볼 수 없었던 스타들에 대한 아쉬운 목소리가 크다.

먼저 '역적: 백성을 훔친 도적'에서 주인공 홍길동 역을 맡아 활약한 윤균상은 '역적'팀이 8관왕을 휩쓰는 가운데 무관에 머물렀다. 상을 못 받은 것은 물론 시상식 내내 윤균상의 이름이 언급도 안된 탓에 시청자는 그의 행방을 궁금해했고, 시상식 다음 날인 31일까지 실시간 검색어를 장악하며 대상보다 더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또한 '죽어야 사는 남자'에서 드라마를 하드캐리한 최민수와 '자체발광 오피스'에서 현실감있는 청춘의 연기를 보인 고아성이 무관에 머무른 것도 의아함을 자아낸다. 두 드라마에서는 한선화와 신성록이 미니시리즈 부문 우수연기상을 가져갔을 뿐이다. 

월화드라마 '파수꾼'의 경우에는 아무도 상을 받지 못했다. 올해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중 10%를 넘긴 드라마가 '역적'과 '투깝스' 밖에 없음에도 불구하고 알 수 없는 홀대였다. 김지석이 '20세기 소년소녀'로 최우수연기상을, 정보석이 '왕은 사랑한다'로 황금연기상을 받은 걸 돌아보면 2017년 MBC 주중드라마 중 상을 하나도 못 가져간 드라마는 '파수꾼' 뿐이다.

인생캐릭터를 만났다는 평을 듣는 김영광, 임신 중에도 액션 열연을 펼친 이시영, 그리고 신인상 유력 후보로 언급되던 키 등 좋은 연기를 보인 배우들이라 더욱 의문이 남는다.

물론 상 만이 드라마와 배우의 연기를 평가하는 요소는 아니다. 좋은 드라마와 배우의 연기는 오래 기억에 남을 것이다. 그러나 시상식의 상은 기록으로 남는다. 훗날 2017년 MBC 연기대상의 수상 기록을 볼 때 이 배우들을 기억할 수 없다는 점이 아쉽게 느껴진다.

savannah14@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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