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7 0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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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영춘기' 정시아 눈물 "준우·서우 때문에 공부 시작, 포기 못해"

기사입력 2017.12.25 21:13 / 기사수정 2017.12.25 21:18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나의 영어 사춘기' 멤버들이 슬럼프 속에서도 영어 공부에 열정을 드러냈다.

25일 방송된 tvN '나의 영어 사춘기'에서 황신혜, 휘성, 효연, 정시아, 지상렬, 한현민은 지상렬의 집에서 포트럭 파티를 즐겼다

이를 위해 멤버들은 각자 집에서 영어로 된 레시피를 보며 요리를 하기 시작했다. 정시아는 딸 서우와 함께 쿠키를 만들었다. 황신혜는 딸 이진아의 영어 지도를 받으며 요리에 열중했다. 휘성은 요리를 한 번도 안 해봤다며 걱정했지만 잡채를 완성했다. 한현민은 고등학교 친구들과 실습실에서 아메리카노를 만들었다.

멤버들은 파티를 위한 장식 등을 구입, 지상렬의 집으로 향했다. 이탈리아 출신 방송인 크리스티나가 손님으로 합류했다. 멤버들과 웃고 떠들며 웃음꽃을 피웠다.

크리스티나는 "한국 학생들이 공부만 하고 잘 안 논다. 공부하면서 놀아야 한다. 무서워하지 말고 틀려도 해봐라. 틀려도 상관 없다. 나도 한국말이 틀려도 사람들이 다 알아 듣는다. 여러분도 상관 없다. 열심히 해라"며 격려했다.

멤버들은 3주차 숙제로 어려움을 호소했다. 황신혜는 "이번주에 힘들어서 놔버렸다"며 고충을 털어놓았다. 정시아는 "학창시절 노력파이긴 했다. 열심히는 하는데"라며 울컥했다.

두 아이의 엄마이자 워킹맘 정시아는 바쁜 시간을 쪼개 영어 공부를 해왔다. 남편 백도빈에게 "3주 차 때 많이 힘들었다.이 정도면 할 만하다고 생각했는데 갑자기 너무 어렵다. 남은 5주를 어떻게 버티지 이런 생각이 들었다. 입안이 다 헐었다. 이렇게는 못 버틸 것 같다"며 어려움을 털어놓은 바 있다.

그러면서 정시아는 "1~2주엔 잘 할 수 있을거로 생각했는데 3주차에 힘들었다. 지금 빠져도 되나 그런 생각이 들 정도로 힘들었다. 우리 아이들이 볼 것 아니냐. 아이들 때문에 시작했는데 멈추면 안 된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지막까지 잘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며 눈물을 흘렸다.

휘성은 "책임질 수 있을까 없을까. 어렵다고 포기하면 책임질 수 있을까 없을까를 생각했다. 나를 위해 쉬어주고 이 정도까지는 조금 공부를 하는 식으로 조율을 했다"고 이야기했다.

한현민은 "초등학교 5학년 때 이후 이렇게 열심히 공부한 적은 처음이다. 늘 마지막 영어 공부라고 생각하고 한다. 기본적인 것부터 안 되니까 수업할 때마다 처지는 느낌이 들었다"고 고백했다.

힘든 점도 있지만 4주 만에 영어 실력에 변화가 생긴 것은 확실했다. 멤버들은 난이도 최상인 세 번째 숙제 테스트에서 전보다 유창한 영어 실력을 뽐내 선생님 이시원에게 칭찬 받았다. 1등은 콘서트로 바쁘지만 연습을 열심히 해온 휘성에게, 2등은 큰 발전을 보여준 지상렬에게 돌아갔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tvN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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