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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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진정한 '미우새' 대부…707개월 주병진에 결혼이란?

기사입력 2017.12.25 06:49 / 기사수정 2017.12.25 00:46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개그맨 주병진이 결혼에 대해 조언했다.

24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주병진이 후배들을 위해 결혼에 대한 생각을 밝힌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박수홍은 지상렬, 김수용과 함께 주병진의 집에 방문했다. 박수홍은 넓은 집 크기와 화려한 인테리어에 부러움을 드러냈다. 박수홍은 "남자들이 꿈꾸는 게 아니냐"라며 감탄했다.

주병진은 "나는 어려서 너무 가난했다. 좋은 집에 살고 싶었던 게 어릴 적 꿈이다. 좋은 집을 갖게 됐다. 꿈이 이루어진 줄 알았다. 막상 살아보니 껍데기다. 정말 따뜻한 집이 될 수가 없다. 나 혼자이지 않냐"라며 솔직하게 털어놨다.

주병진은 "사랑하는 사람이 옆에 있고 사랑하는 아이들이 같이 있다면 이 집은 완성된 집이 되는 거다. 지금은 나 혼자다. 너희들은 아직까지 기회가 많이 남았다. 내가 가진 전 재산이라는 걸 많지 않지만 다 주고 너네 나이로 간다면 나는 간다. 그러면 나는 결혼할 거다"라며 진심을 전했다.

지상렬은 "이럴 때가 수홍이나 내가 고민스러운 거다"라며 진지하게 받아들였고, 주병진은 "내가 너희들 나이 되면 나는 아름다운 집을 갖고 싶다. 내가 마음 편안하게 나를 맞이할 수 있는 사람이 있어주는 거다"라며 조언했다.

그러나 박수홍은 싱글의 삶에 대한 만족감이 더 크다고 밝혔다. 주병진은 "클럽 자주 가면 정신 없지 않냐. 예쁜 여자들 돌아다니고 시간 가는 줄 모르지 않냐. 그렇게 하다보면 어느 날 돌아보면 나처럼 돼있는 거다"라며 걱정했다.

박수홍은 도리어 "멋있다. 사실은 롤모델이다. 서운한 게 모든 싱글들의 롤모델이고 그렇게 살고 싶은 사람인데 왜 그렇게 말씀하시는 거냐"라며 발끈했다.

주병진은 "내가 한 번 응급실에 들어갔다. 뇌졸중 증세하고 비슷했다. 보호자 전화번호 대라고 했다. 보호자 분이 어디 계시냐고 했다. 난 보호자가 없다. 이때 사랑하는 부인이 있다면 나를 보호해주고 감싸주는 거다. 난 너무 슬프더라"라며 과거를 회상했다.

특히 주병진은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후배들을 위한 진심어린 충고를 전해 보는 이들의 공감을 끌어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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