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18:17

롤러맨 장이브, 버기롤링의 진수를 보여주다!

기사입력 2005.04.20 21:15 / 기사수정 2005.04.20 21:15

정대훈 기자
KBS-TV 프로그램 촬영차 코엑스에 깜짝 등장한 롤러맨 장이브(Jean Yves) 인기몰이


▲ 코엑스 길거리를 바퀴를 이용해 유유히 질주해 가는 장이브(Jean Yves)

19일 오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버기롤링(Buggy Rollin)으로 유명한 롤러맨 장이브가 KBS-TV 프로그램 촬영을 위해 깜짝 등장해 지나가던 시민들의 발길을 멈추게 했다.

마침 그 장소를 지나가게 된 행운을 얻게 된 본 기자가 그 현장을 밀착 취재해 보았다.


버기롤링(Buggy Rollin)이 뭐에요? 장이브(Jean Yves)는 누구?

최근 3월부터 선보이기 시작한 한 초고속인터넷망 광고에서 온몸에 바퀴를 달고 기묘한 자세로 질주하는 장면이 나와 많은 이들의 눈길을 끌었다.

촬영 장소는 스페인의 바르셀로나 도심이었는데 장소 선정에만 2주가 걸렸고, 3일동안 촬영 감독이 오토바이에 매달린 채 버기롤링의 질주를 따라잡는 위험천만한 여정을 거쳐서 탄생한 CF라고 한다.

이 장면은 컴퓨터 그래픽 없이 실사로 이뤄진 것으로 기묘한 묘기의 주인공은 잠깐 얼굴을 내비치는 연기자 현빈이 아니라 '롤러맨'이라 불리는 프랑스 남자 장이브(35)다.


▲ 버기롤링(Buggy Rollin)의 창시자, 프랑스인 장이브(Jean Yves)

버기롤링은 장이브라는 프랑스인이 고안해낸 신종 익스트림 게임이다. 금속소재로 만들어진 경기복 곳곳에 바퀴가 달려있어 두 발로 달리는 것 뿐 아니라 엎드리거나 누워서, 엉덩이를 땅에 대거나 무릎을 꿇는 등 자유자재로 스케이팅을 즐길 수 있다.

버기롤링은 기존의 인라인스케이팅 보다 더욱 자유롭고 분방한 형태로 속도감을 즐길 수 있어 '온 몸으로 즐기는 인라인'으로 불리기도 한다.

2004년 12월, SBS의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란 프로그램을 통해 처음 소개된 후 특이한 스케이팅 방식과 이색적인 장비로 화제를 모았다.

어릴 때부터 롤러 스케이트와 인라인 스케이트를 즐겨온 장이브는 10년전 디자인학교에서 산업디자인을 전공하던 시절 온몸에 바퀴를 달고 달리는 장비를 직접 고안해 학교 과제로 제출했고, 이후 '버기롤링'이라 이름붙인 이 장비에 스스로 빠져들기 시작했다.

현재 그는 한국의 한 스포츠 에이전트 회사와 손을 잡고 한국을 비롯해 세계 각지에서 버기롤링 홍보 활동을 벌이고 있다고 한다.

이날 코엑스에서도 장이브는 분수대에서부터 일반 길까지 여러가지 코스를 자유자재로 질주해 지나가던 시민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한몸에 받았다.


▲ 롤러맨 장이브(Jean Yves)와 사진을 같이 찍기를 청하는 시민들

19일 오후에 코엑스에서 촬영된 장이브의 묘기는 다가오는 21일(목요일) 아침 KBS-2TV <세상의 아침> 프로그램에 방영될 예정이라고 한다.


사진을 통해 보는 장이브의 이모저모


▲ 롤러맨 장이브(Jean Yves) 코엑스 나들이 이모저모

정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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