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0 10:25
경제

연말 볼만한 공연 ‘교수와 여제자 6’, 라리사와 이유린 전라 노출 연기

기사입력 2017.12.15 14:20

김지연 기자
- 마광수교수 유작 ‘교수와 여제자 6’에 중년관객 단체관람 몰려


[엑스포츠뉴스 김지연 기자] ‘교수와 여제자 6’에서 함께 출연해 전라연기를 펼칠 라리사와 이유린

연말 볼만한 공연을 찾는 중년관객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공연이 있어 화제다. 마광수 교수가 죽기 전 마지막으로 쓴 유일한 희곡 ‘야 한 연극田’을 ‘교수와 여제자 6’란 제목으로 바꾸어 무대로 올린 작품이다. 이번 공연 ‘교수와 여제자 6’가 많은 화제를 불러일으키며 예매되고 있는 가장 큰 이유는 라리사와 이유린 두 명의 여배우가 함께 출연해 전라 연기를 펼친다는 것이다.

지금까지 ‘교수와 여제자’ 공연은 여배우 한명만이 올 누드 연기를 펼쳐왔다. 하지만 이번 11일간의 연말 공연에서는 ‘교수와 여제자 2’의 여주인공이었던 이유린, 그리고 ‘교수와 여제자 3’의 여주인공 이었던 라리사가 함께 옷을 벗어서 화제다.

이번 공연을 제작하는 강철웅 연출은 “라리사가 외국인이다 보니까 관객들이 좀 낯설어 하는 경향이 있어서 파격적으로 한국 여배우 이유린도 함께 벗기기로 했다. 그래서 그런지 직장인 단체관람 문의가 많고 중년관객이 많이 몰리고 있다.”

보통 성인연극은 중년관객이 객석의 거의 90% 이상을 차지했다. 하지만 이번 ‘교수와 여제자 6’는 젊음 연인 관객들이 사전 예매를 주도하고 있다. 연말에 젊은 연인들의 데이트 장소로 성인연극 공연을 선택했다는 증거다.

‘교수와 여제자 6’는 마광수 교수가 직접 쓴 소설 ‘즐거운 사라’의 내용을 희곡화 작품으로 자신의 실제 성생활을 주제로 한 성인연극이다. 마광수 교수의 소설 ‘즐거운 사라’는 그가 1992년 출간한 성애 소설로 생전에 무대에 올리고 싶었던 연극이었다.

“교수와 여제자 6”는 마광수 교수가 2016년 연세대에서 교수 정년퇴임을 하고 6개월간의 작성한 희곡이다. 마광수 교수는 이번 희곡을 직접 쓴 이유에 대해 함께 작업한 연출가 강철웅 연출에게 다음과 같이 말했다. “이전 작품을 통해 보여준 자신의 성적 판타지를 좀 더 솔직하게 관객들과 소통하면서 예술적으로 승화시키고 싶다.”

이번 작품의 여주인공 나타샤 역을 맡은 라리사는 KBS <미녀들의 수다>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알려졌고, 이전 작품 ‘교수와 여제자 3’의 주연을 맡았다가 5년 만에 다시 연극무대로 돌아왔다.
 

김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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