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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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 리가 17R] 후반기의 시작, 바르셀로나의 독주는?

기사입력 2009.01.03 12:23 / 기사수정 2009.01.03 12:23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메시가 빠질 바르셀로나의 승리냐?’ 아니면 지난 시즌 ‘마요르카의 캄프 누 대첩이 재연될 것인가?’
 
2주간의 달콤한 휴식기를 끝낸 바르셀로나와 마요르카가 4일 새벽 4시(한국시간) 캄프 누에서 스페인 리가 BBVA (이하 라 리가) 17라운드를 통해 맞붙는다.
 
오른쪽 라인을 바꿀 바르셀로나
 
2008-09 시즌 전반기 무적의 모습을 보여준 바르셀로나의 선수들은 각자의 방법으로 2주간 휴식을 취한 가운데 스페인 일간지 '스포르트'에 따르면 다니엘 알베스와 리오넬 메시가 팀 훈련 복귀가 상대적으로 늦었던 터라 마요르카 전 결장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따라서 카를레스 푸욜이 알베스 자리로 이동하고, 일찌감치 부상에서 회복된 안드레스 이니에스타가 메시의 빈자리를 메울 것으로 내다봤다. 헤라르드 피케 역시 지난 2일 고열로 인해 훈련에 빠지면서 마틴 카세레스가 중앙 수비수로 출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러한 상황으로 미뤄보아 이번 마요르카 전에는 메시-알베스로 인해 라 리가 최고의 오른쪽 라인을 보유했다고 평가받는 바르셀로나가 기존과 다른 조합을 들고 나올 가능성이 높다.
 
다시 비수를 준비할 마요르카
 
지난 시즌 37라운드는 이미 경질이 확정된 바르셀로나 레이카르트 감독의 마지막 홈경기였다. 상대는 마요르카였고, 마요르카는 2골을 먼저 내주고도 내리 3골을 득점하며 3-2 캄프 누 대첩을 이뤄냈다.
 
하지만, 이번 시즌 상황은 너무도 좋지 않다. 작년 10월 이후 라 리가 8경기에서 승리가 없어 리그 17위로 떨어지며 강등권 싸움을 펼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마요르카는 겨울 이적시장에서 데포르티보의 두두 아와트 골키퍼를 영입하면서 팀 재건의 첫 출발을 시작했다. 이스라엘이 자랑하는 아와트 골키퍼는 마요르카 부동의 골키퍼 미겔 앙헬 모야의 부상을 대체할 최고의 선수라 할 수 있다.
 
그러나, 마요르카의 가장 큰 문제는 공격력에 있다. 지난 시즌 27골로 라 리가 피치치에 올랐던 다니엘 구이자가 이적하면서 이번 시즌 16경기에서 단 17골만을 기록할 정도로 지독한 골 가뭄에 시달리고 있다.
 
죽음의 4연전을 4연승으로 끝낸 후 요한 크루이프는 바르셀로나가 12월 한 달간 강팀과의 연속된 경기가 끝나고, 1월부터 상대적으로 전력이 떨어진다고 평가되는 팀들과의 경기에서 동기부여의 부재가 나타나 위기가 찾아올 수 있다고 경고한바 있다. 따라서 바르셀로나의 2009년 첫 경기를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어떻게 치러낼 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FC바르셀로나 구단 홈페이지 캡쳐]


조용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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