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0 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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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이슈] '꽃청춘' 뛰는 위너 위에 나는 나영석 PD 있었다

기사입력 2017.10.11 10:04 / 기사수정 2017.10.11 10:27

이아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아영 기자] 위너는 '꽃청춘' 기습 납치(?)를 방어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결국 빈손 출국을 막지 못했다.

그룹 위너가 출국했다. tvN '신서유기' 외전 '꽃보다 청춘'을 촬영하기 위해서다. tvN 관계자는 "여행지는 안전한 촬영을 위해 비공개"라고 11일 엑스포츠뉴스에 밝혔다.

위너의 출국은 온라인 커뮤니티, SNS 등을 통해 먼저 알려졌다. 한 누리꾼이 밤늦게 인천공항에 나타난 위너 멤버들을 포착했고, 이 사진은 삽시간에 퍼졌다. 사진 속 위너는 죄수복을 생각나게 하는 줄무늬 옷을 입고 있어 눈길을 끈다. 특히 위너는 마이크를 착용하고 있어 촬영임을 예감하게 했다. 짐이 없다는 사실을 미루어봤을 때 결국 '꽃보다 청춘'의 전매특허인 기습납치를 피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위너의 '꽃보다 청춘'은 송민호의 손가락에서 탄생했다. '신서유기4' 게임 중 어지러운 상태에서도 집중력을 발휘해 고급 스포츠카를 찍었고, 제작진과의 협상 끝에 송민호의 소원인 위너의 '꽃보다 청춘'을 제작하기로 했다. 이후 위너는 언제 있을지 모를 납치에 대비해 항상 세련된 옷을 입고, 짐을 싸서 다니고, 먹을 것이 든 가방을 상비했다는 후문.

하지만, 이렇게 뛰는 위너 위에는 나는 제작진이 있었다. 앞서 '신서유기4' 신효정 PD는 엑스포츠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원래 알려지면 안 되는 콘텐츠인데 동네방네 소문이 나서 고민"이라고 말했는데, 제작진이 선택한 방법은 '제대로 속이는 것'이었다. 위너는 출국 날 광고 촬영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었고, 간식차까지 등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작진이 위너에게 들키지 않고 납치에 성공한 자세한 경위와 내막은 본방송으로 확인할 수 있겠지만, 출연진의 머리 꼭대기 위에 있는 제작진의 번뜩이는 재치가 놀라울 수밖에 없다. '신서유기4'에서 약속했던 '강식당' 등도 기대되는 이유다.

한편 위너의 '꽃보다 청춘'은 연말 방송될 예정이다.

lyy@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이아영 기자 ly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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