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7.10.10 07:36 / 기사수정 2017.10.10 07:36

[엑스포츠뉴스 김선우 기자] MBC ‘20세기 소년소녀’가 사랑과 우정, 추억을 버무린 ‘종합선물세트’로 ‘공감 로코’의 탄생을 알렸다.
9일 첫 방송한 MBC 새 월화특별기획 ‘20세기 소년소녀’가 주인공 한예슬, 김지석의 종횡무진 활약과 시원시원한 사이다 전개로 2시간 20분을 풍성하게 채웠다.
1회부터 4회가 연속 방송되며 시청자들에게 첫 선을 보인 ‘20세기 소년소녀’는 극중 톱스타 사진진(한예슬 분)의 천국과 지옥을 오간 스캔들 해결 과정을 비롯해 위기에 빠진 사진진에게 나타난 공지원(김지석), 사진진의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준 소꿉친구 ‘봉고파’의 일원 한아름(류현경), 장영심(이상희)의 절친 케미 등을 선보였다.
톱스타 사진진의 충격적인 스캔들로 숨쉴 틈 없는 폭풍 전개가 몰아친 첫 주였다. 오랜만에 예능 촬영에 나서며 홍콩으로 향한 사진진은 촬영 현장에서 회사 대표 기봉(김광식)과 신경전을 벌인 후 홍콩에 하루 더 머물며 생각을 정리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 사이 사진진에게 느닷없는 ‘동영상 스캔들’이 터지며 대한민국 전체가 들썩였고, 귀국길 공항에서 기자들에게 둘러싸여 곤욕을 치르던 사진진은 자신의 앞으로 불쑥 나타난 공지원의 경호로 위기를 넘겼다. 그러나 이날 밤, 자궁근종 수술을 한 친구 한아름(류현경)의 문병 차 사진진이 산부인과로 향한 사진이 찍히며 ‘7시간의 진실’에 관한 폭풍이 또 한 번 휘몰아친 것.
루머가 걷잡을 수 없이 퍼지면서 작품과 광고가 모두 끊길 위기에 놓인 사진진은 매주 수요일마다 자신의 이름을 부르짖던 라디오 프로그램을 떠올리며 친구 한아름, 장영심(이상희)과 라디오 생방송 현장에 들이닥쳤다.
사진진은 라디오를 통해 “어제, 그제, 기사에서 제 이름 많이 보셨죠”라고 운을 떼며 “동영상 저 아니에요.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건, 동영상 때문에 여자가 사회적으로 비난 받고 손가락질 받을 이유가 없다는 것도 말씀 드려요”라고 ‘걸크러시 매력’을 발산해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동시에 사진진이 홍콩 토크쇼 촬영에서 ‘모태 솔로’임을 밝힌 현장 촬영 영상이 공지원의 ‘작전’으로 널리 퍼지며 사진진은 누명을 벗고, ‘국민 모솔’로 거듭나게 됐다. 고난에 빠진 여주인공이 능동적인 대처로 스스로 역경에서 벗어나는 ‘사이다 전개’가 첫 방송부터 시청자들의 속을 시원하게 뚫으며 눈도장을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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