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1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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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 수도 있는 사람' 가을 밤 감성 저격 힐링 드라마…참신함 속 호평

기사입력 2017.10.03 13:16 / 기사수정 2017.10.03 13:21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알 수도 있는 사람'이 신선한 이야기에 배우들의 호연, 아련한 영상미와 가슴 뭉클한 감동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지난 8월 네이버TV로 공개돼 호평을 이끌었던 '알 수도 있는 사람'이 지난 2일 추석특집으로 방송된 JTBC 드라마 페스타 첫 포문을 열었다.

최수영, 이원근, 심희섭 등의 조합으로 관심을 끈 '알 수도 있는 사람'은 옛 연인이 남긴 스마트폰의 비밀번호를 풀며 잠겨버린 사랑의 기억을 함께 풀어가는 미스터리 삼각로맨스로 '스마트폰 비밀번호'라는 신선한 소재를 감성적인 전개로 풀어내 호평을 받았다.

이날 방송에서는 이안(최수영 분)과 김진영(심희섭)의 첫 만남에서부터 이별 후의 모습까지 현실감 넘치게 담겼다.

뜻밖의 사고로 일주일 전 헤어진 남자친구 김진영이 사망하고, 그가 마지막으로 남기고 간 휴대전화를 건네받은 이안이 모든 기억을 동원해 잠긴 휴대전화의 비밀번호를 풀어나가는 여정이 그려졌다.

잠겨버린 스마트폰의 비밀번호를 풀 수 있는 총 10번. 이안은 김진영과의 추억을 기억을 되새기며 비밀번호를 풀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그리고 9번의 절망적인 실패 끝에 비밀번호를 풀 마지막 기회를 마주한 이안. 이안은 마지막 비밀번호를 눌렀고, 그 순간 이안과 김진영이 함께 했던 추억이 되감아졌다.

시간을 거슬러 오르던 추억은 두 사람의 첫 만남에서 멈췄다. 김진영은 자신의 휴대폰 비밀번호를 풀어 이안에게 건네며 미소를 지었고, 이안 역시 안도의 웃음을 보였다.

이후 이안은 달라졌다. 옛 연인 김진영의 죽음 후 자신의 앞에 등장한 동명이인의 김진영(이원근)의 이름을 부르지 못했던 이안은, 비로소 김진영이라는 이름을 마음 편히 부르면서 무거운 굴레에서 벗어나 새로운 삶을 시작했다. 그리고 이안과 새로운 김진영의 관계가 열린 결말로 마무리되며 진한 여운을 남겼다.

'알 수도 있는 사람'은 특유의 아련함과 미스터리함이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기에 충분했다.

또 비밀번호를 풀 수 있는 '단 10번의 기회'라는 제한된 설정이 시청자들까지 극중 이안에 빙의해 드라마에 더욱 몰입할 수 있게 만들면서 흥미를 높였다. 특히 ‘알사람’ 특유의 분위기가 마치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듯하게 만들어 눈길을 끌었다.

한편 JTBC는 추석 연휴에 '드라마 페스타'라는 브랜드로 색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지난 2일 방송된 '알 수도 있는 사람'을 시작으로 3일 오후 8시 50분에는 코믹스웩 드라마 '힙한선생'이, 그리고 오는 8일 저녁 8시 50분에 리플레이 고교 로맨스 '어쩌다 18'이 방송된다.

'드라마 페스타'는 DRAMA(드라마)와 FESTA(축제)의 합성어로 소재, 장르, 플랫폼, 형식, 분량에 구애받지 않고 다채로운 드라마를 선보이려는 JTBC 드라마 브랜드의 이름이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JTBC 방송화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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