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8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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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조별예선] 한국, 이란과 0-0 무승부...A조 2위 유지

기사입력 2017.08.31 22:52 / 기사수정 2017.08.31 23:06

채정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서울월드컵경기장, 채정연 기자] 열심히 뛰었지만 결국 득점은 기록하지 못했다. 한국 축구대표팀이 이란과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한국은 3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예선 이란과의 경기에서 0-0으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승점 1점을 얻은 한국은 3위 우즈베키스탄이 중국에게 패하며 2위를 유지했다.

이날 한국은 황희찬 원톱에 손흥민, 권창훈을 배치하며 삼각편대를 이뤘다. 이재성이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섰으며 이재성, 구자철이 중원을 함께 맡았다. 후방은 김영군, 김민재, 최철순, 김진수로 구성됐으며 골문은 김승규가 지켰다.

[전반전] 적지 않았던 기회, 그러나 유효슈팅 조차 없었다

초반부터 한국은 거침없는 공격을 이어갔다. 황희찬, 권창훈 등이 파울을 범하기도 했다. 3분 즈음에는 김진수의 왼발 슈팅이 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이란도 만만치 않았다. 곧잘 한국의 골문을 위협했으나, 그때마다 한국의 수비수들은 몸을 던져 막아냈다. 이란의 푸랄리간지는 황희찬에게 거친 파울을 해 경고를 받기도 했다.

한국은 전반 15분 선취골의 기회를 잡았다. 권창훈이 파울을 당하며 프리킥을 얻어냈고 손흥민이 키커로 나섰다. 그러나 이는 골문을 비껴가며 무위에 그쳤다. 다시 이어진 코너킥에서 장현수가 헤딩 슛으로 골문을 저격했으나 이란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이란 역시 끝없이 한국의 골문을 위협했다. 아미리, 자한바크쉬가 아찔한 순간을 연출했고 전반 35분에는 데자가의 코너킥이 있었다. 37분 경에는 구차네하드의 슛이 나왔지만 김승규가 정면에서 막아냈다. 41분에는 에자톨라히의 슛이 수비수에게 막혔다.

한국 역시 전반 막판 피치를 올렸다. 이란 골문 앞에서 끝없이 볼 다툼을 벌였고, 결정적 찬스도 있었으나 결국 마무리까지 이어지지 않았다. 이란의 두터운 수비벽에 둘러싸여 시원한 슛을 날리지 못했다. 결국 전반은 양 팀 모두 득점 없이 끝났다.


[후반전] 11명의 한국, 결국 10명의 이란을 이기지 못했다

후반 시작부터 한국은 날카로운 공세를 폈다. 4분 후 손흥민이 골문 가까이에서 트래핑 후 슈팅을 노렸으나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그리고 결정적인 상황이 나왔다. 후반 7분 에자톨리히가 김민재에게 강한 파울을 범하며 퇴장당했다. 10명의 선수로 싸우게 된 이란은 구차네하드 대신 카리미를 투입하며 변화를 꾀했다.

수적 우세를 점하게 된 한국은 더욱 거세게 이란을 몰아붙였다.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받은 이재성이 머리로 연결하려 했으나 방향이 맞지 않았다. 그 사이 이란은 또 한번 선수를 교체했다. 데자가 대신 타레미를 투입하며 공격을 강화했다.

한국은 꾸준히 이란의 골문을 노렸다. 후반 23분 끈질기게 공을 점유하며 찬스를 노렸으나 수비벽에 막혔다. 후반 27분, 한국은 이재성 대신 김신욱을 교체 투입하며 공격에 힘을 쏟았다. 후반 35분 권창훈이 위협적인 프리킥을 날렸으나 골대 위로 스쳐갔다.

후반 38분, 한국은 김민재 대신 김주영을 투입하며 변화를 꾀했다. 그리고 5분 뒤 이동국을 투입했다. 그러나 결국 한국에게 필요한 단 한 골은 나오지 않으며 경기는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서울월드컵경기장, 김한준 기자

채정연 기자 lobelia1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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