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3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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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일 7언더파' 박성현, 캐나다오픈 대역전 우승

기사입력 2017.08.28 09:04 / 기사수정 2017.08.28 09:20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박성현(24,KEB하나은행)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캐나다 퍼시픽 여자오픈 최종일 '뒤집기 쇼'를 선보이며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박성현은 28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오타와 헌트&골프클럽(파71·6천419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4라운드에서 버디 7개를 몰아치며 7언더파 64타를 기록, 최종 13언더파 271타의 성적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US여자오픈 이후 약 1개월 만의 시즌 2승. 우승 상금은 33만7500달러(약 3억8천만원)이다.

전날 3라운드까지 선두에 4타를 뒤지며 공동 12위에 자리해있던 박성현은 대회 마지막 날 역전 드라마를 쓰며 극적으로 우승했다. 3번, 6번 홀에서 버디를 잡아낸 박성현은 8번~10번 홀까지 3연속 버디로 11언더파를 기록하면서 단숨에 단독 1위로 올라섰다.

후반 나인에서도 보기 없이 버디 3개를 잡아낸 박성현은 특히 마지막 파5 18번홀에서 아이언샷으로 투온에 성공, 공을 홀 약 1.5m에 붙이면서 2위에 2타 차로 달아나 승기를 가져왔다.

챔피언조의 전인지가 강력한 라이벌로 떠올랐지만 박성현을 넘지는 못했다. 전반 9홀을 버디 3개, 보기 1개로 마무리한 전인지는 10번홀에서 버디를 추가했으나 파4 12번홀에서 보기를 기록하며 주춤했다. 전인지는 18번홀에서도 보기를 범하며 공동 3위로 경기를 마쳤다.

단독 2위는 전인지에 앞서 경기를 마친 이미림의 차지했다. 이미림(27, NH투자증권)은 18번홀 이글로 3타를 줄여 11언더파로 박성현에 이은 2위에 자리했다.

한편 지난달 US여자오픈 박성현을 시작으로 마라톤 클래식 김인경, 스코틀랜드 오픈 이미향, 브리티시오픈 김인경에 이어 이날 박성현의 우승까지 한국 선수들이 최근 5개 대회 연속 우승의 위업을 이뤘다. 

한국 선수들은 이 대회 전까지 LPGA 투어에서 2006년과 2010년, 2013년, 2015년 등 네 차례에 걸쳐 4개 대회 연속 우승을 해낸 적이 있지만 5개 대회 연속 우승은 이번이 처음이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 ⓒAFPBBNews=News1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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